짧고 덧 없는 삶 주위 사람들에게 짧고 덧 없는 삶에 관해 얘기를 하면 늘 비관주의자, 혹은 염세주의자 정도로 바라봅니다. 삶에 의미있는 것이 많은데 또 아름다운 것이 많은데 왜 계속 삶을 짧고 덧 없는 것이라 생각하냐는 핀잔을 곁들이면서 말이죠. 저는 분명 얘기합니다. 나 또한 삶은 의미가 있고 충분히 살만한 것이라는 것을요. 다만 그 전제가 짧고 덧 없는 삶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그 바탕에서 쌓아나갈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즉 삶이 짧다는 것, 그리고 덧 없다는 걸 인식하여야만 짧은 생을 어떻게 누릴지 고민할 수 있고, 덧 없는 것을 알아야만 사회가 주입하는 가치에 현혹되지 않고 자신만의 가치를 추구해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맥락에서 짧고 덧 없는 삶에 관하여 얘기합니다. 삶이 짧다는 부분은 지극히 주관적 ..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8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