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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화술

적대적인 상대를 돌리는 화술.


오랜만에 화술에 관한 포스팅을 하는 것 같네요.
예전 세일즈 할 때의 순간적인 감각 같은 건,
시간이 지나서 다 무뎌져 있지만, 아직 머리엔 화술 관련한
지식이 남아 있어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오늘 다뤄볼 내용은 적대적인 상대에게 구사하는 화술입니다.
적대적인 사람에겐 그 어떤 논리적인 말도 통하지 않습니다.

먼저 상대의 마음을 풀어야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자신이 원하는 걸 쟁취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마음의 문을 활짝 열게끔 하는 게 최선의 결과이고요.

이렇듯 적대적 상대를 자신에게 우호적이게 하는 화술에는
몇 가지가 있는데, 가장 효과가 좋은 화술은 '음~' 화술입니다.



상대의 마음을 열어보자.

제가 세일즈 스킬이 아닌 화술이라 표현한 이유는 세일즈를 할 때 이외에도
일상 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화술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나에게 화나 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이런 상대에게 내가 무슨 말을 하든 아무 것도 통하지 않을 겁니다.
이미 나에게 화가 나있고, 나에 대한 문을 단단히 잠궈놓았기 때문이죠.

여기에 자신이 잘못한 이유나 상대가 가진 불만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접근하려 한다면, 이는 상황을 최악으로 몰고 갈 뿐입니다.

먼저 상대가 왜 화가 났는지 스스로 말하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세일즈라면 상품에 대한 어떤 불만이 있는지 이야기 하는 것이죠.

하나만 덧붙인다면 세일즈 할 때, 그 날 고객이 기분 나쁜 일이 있어
기분이 상당히 안 좋은 상태일 수가 있습니다. 이럴 때에도 이 화술은
유용하게 쓰이죠.

일단 마음에 뿔이난 사람에게 필요한 건, 나는 너를 이해한다는 느낌입니다.
사람은 이해를 받는다는 느낌이 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하나하나
꺼내놓습니다. 반대로 자신을 이해하지 못할 것 같은 사람에게는 인사조차 제대로 하지 않지요.

이렇게 상대방에게 내가 너를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싶을 때,
가장 하기 쉬운 것은 리액션입니다. 리액션 또한 과장되거나 경박하게 한다면,
오히려 가식적이라는 생각에 더 큰 반감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는 마음이 토라진 상태이기 때문에 내가 너무 활기차보여도,
그리 좋지 않습니다. 상대의 화난 마음을 내가 공감하고 있다는 낯빛을
보이기도 해야하죠.




이럴 때 가장 좋은 대화의 추임새는 '음~'입니다. 흔히 뭔가 이해했을 때,
우리는 '음~'이라는 추임새를 자주 사용하죠. 이렇듯 상대가 무슨 말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된다 하더라도
'음~'이라 하며 이해한 듯 이야기를 들어주는게 좋습니다.

그러면서 "그 마음 잘 알아요.", "나도 그런 생각 해봤어요."와 같은 말을 하며,
상대의 이야기를 계속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죠.

말로 뱉어진 속 마음은 더 이상 고민이 아닙니다. 이미 누군가에게 털어놓았고
이해를 받는 느낌이 들었기에 마음이 더 이상 토라져있을 이유가 없지요.
또 자신을 이해한 사람이 마주한 사람이라면, 마음의 문도 열 것입니다.

마음을 활짝 열었는지, 그저 토라진 마음이 풀린건지는 
대화가 어디까지 흘러갔고, 상대에게 어떤 이야기까지 끌어내었는지가 주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상대의 마음이 풀어지기만 해도 이제는 내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고, 나와 대화할 감정적인 여유가 생겼다는 건 분명합니다.

이렇듯 자신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거나 기분이 토라진 상대를 대할 때는
가장 먼저 상대를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상대의 기분이 왜 그렇고,
상대가 나에 대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물론 상대에게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 하게끔 하는 처음이 가장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상대가 말할 수 있도록, 이해의 감정을 전달하며 먼저 그 문을
살짝 열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마 오늘 알려드린 화술은 일상 속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연인과의 대화에서나 친구간의 대화에서나 다 사용할 수 있지요.
그럼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