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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일상

나만을 위한 책과 영화를 보았습니다.


요즘 사는데 치여 마땅한 문화생활을 못했습니다..
여유가 있어야 삶이 풍요롭고..
걸출한 in put이 있어야 훌륭한 out put이 생기는 법인데도 말이죠.

생활을 하면서.. 책과 영화를..
아예 보지 못한 건 아닙니다..

그러나! 늘 책을 본다하더라도 나를 위해서 보기 보다는..
사회를 위해서 보았고, 발췌독을 하는 바람에.. 한 권 완독을 하지 못했죠..

그리고 시간을 쪼개 영화관에 간들 하더라도..
여자친구와 함께 선택권이 제한된 '현재상영작'만 볼 수 있었고요..

이런 상황에서.. 온전히 주말에 시간을 확보해..
세상의 흐름에 상관없이.. 오직 나만을 위한 책을 완독하고..
나만을 위한 영화를 한 편.. 몰입하여 보았습니다..

이런 결과 무언가 알 수 없는 느낌이 몸 안에 충만하며,
힘든 삶을 살아가면서.. 자꾸만 커져만 갔던,
공동이 어느 정도 메워진 듯 합니다..

이번 주말에 저에게 또 다시 삶을 이끌어갈 힘이 되어준 책은
솔제니친의 <이반 데니소비치의 수용소에서 하루>라는 책이였고,
영화는 <블라인드 사이드>를 봤네요..

공교롭게도 책과 영화 모두 다 봤었던 작품이지만..
시간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고 받아들여지는..
그런 작품들이기 때문에 예전에 보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전에는.. 감상적인 열정으로 다가왔다면..
이제는 현실적인 사고로 되돌아 오네요..
물론 현실적인 사고가.. 살아가는데는 조금 더 유용한 듯 하네요.

아무튼.. 이런 저런 일들로 바쁜 2월을 보냈는데..
몇 달만인지 모를.. 저만을 위한 문화생활이..
다시 하루하루를 살아갈 큰 힘이되어주네요...ㅎㅎ

비록 월요일이고, 주말까지는 많은 날이 남았지만..
이번 다가오는 주말.. 자신만을 위한 문화생활 한 번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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