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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일상

운동 다니니 하루하루가 피곤하네요


지난 겨울은 몸이 약해졌다는 것을 뼈저리게 절감하는 나날들이였습니다.
이제까지 오랜 시간 동안 운동을 해오며 몸 건강에는 꽤나 자신이 있었는데,
2년전쯤부터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기 시작해 최근까지 운동량이 매우 적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겨울에 감기도 걸렸었고 이래저래 다치는 등 몸이 많이 약해진 게
실질적으로 다가왔고 운동량의 증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원래 2년전까지는 헬스를 다녔지만 그 이후에는 집에서 맨 손 운동만을 하며,
그저 최소한의 운동만 하고 있었는데.. 이러면 안될 것 같아 최근 헬스장을 등록했습니다.

이제 헬스를 다닌지는 3주가 넘어선 것 같으며 운동량을 차츰차츰 늘려가고 있습니다.
운동량이 늘어난 덕분인지 몸은 3주 전보다 조금 불어 있고, 체력도 점차점차 올라오는게 느껴지네요.

다만 몸도 건강해지고 체력도 늘어나면서 굉장히 만족스러운데.. 딱 마음에 들지 않는 한가지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피로입니다. 아무래도 헬스는 육체를 심하게 쓰기 때문에 육체적 피로가 상당합니다.
특히 육체적 피로는 정신적 피로로 이어져 총체적 피로로 몸에 곰 열 마리 정도는 달고 있는 것 같죠.

사실 늘어난 운동량에도 적응이 되어 가고 있어서 헬스 할 맛이 나는데.. 중요한 건 피로는 적응이
되질 않는다는 점입니다. 어짜피 헬스야 저녁에 하니, 운동하고 와서 자고 나면 괜찮겠다 싶었는데..
피로는 풀리지 않고 다음 날까지 어어져 계속 피로 속에서 허우적하고 있는 기분이네요.

그래서 일주일에 하루는 운동을 쉬어주고 잠도 푹자는데.. 언제 그랬냐 싶을 정도로 금새 피로가 몰려 옵니다.
아무래도 영양이 부족할까 싶어 과일과 야채도 많이 챙겨 먹어보고 있는데, 정말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사실 운동량을 조금 줄이면 괜찮아 질거란 걸 알고 있지만, 인간의 욕심이 있다보니 그게 또 쉽지 않네요.
일단 비싼 돈 주고 헬스장을 다니는데, 제대로 이용 못하면 돈도 아까운 기분이 들고..
이제 여름이다 보니 조금 더 보기가 좋은 몸을 위해 운동을 더 힘들게 하게 되네요.
이게 다 개인의 욕심인데.. 이런 욕심까지 채우고 몸 컨디션까지 좋으고 싶으니 안되는가 봅니다.

운동을 하면서 좋은 점은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몸이 보기도 좋아지고, 체력이 붙는 등
여러모로 좋지만 그래도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가 정신력 단련 부분입니다.
정신력 또한 신체와 마찬가지로 단련해야 할 부분인데 특히 헬스의 경우 자신의 신체 한계치에서
한번 더 반복 운동을 해야 하는 운동이여서 그런지 정신력 또한 단련이 되네요.

정말 운동을 하면서 많은 걸 얻고 있지만 이 피로만은 좀 떨어져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야채를 먹고 있는데.. 영양 부족으로 인한 피로여서, 야채 공급만으로 피로가 풀렸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