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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일상

봄이 오려나 봅니다


겨울이 지나간 자리에 봄의 따스함이 자리 잡고 있네요. 덕분에 요즘 아침이 너무 좋습니다.
겨울의 아침 햇살 또한 가뭄의 단비처럼 따사롭긴 했지만, 온 몸을 휘감는 추위 때문에..
제대로 햇살을 느낄 수 없지요.

그러나 봄의 햇살은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게 합니다. 제 기분은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기에
아침의 날씨 상태가 하루의 행복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사실 아직 무언가 살아보려는..생동감있는 생명의 움직임이 없습니다. 때문에 봄이 왔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따뜻해진 나날과 아침 햇살만으로도 봄이 왔음을 느끼게 해주네요.
올 봄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만개한 벚꽃하며, 드넓은 유채화 꽃밭까지..
겨울 내내 가야지 마음 먹었던 것들이 이제 현실로 다가올 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유채화 꽃 사이사이를 거닐고, 햇살이 파도에 녹아 부숴지는 바닷가도 가고 싶어집니다.
아침이 더욱 따뜻할 수록 이런 열망들만 커져가네요. 봄은 4계절 중 체감 상 가장 짧은 계절이기에..
짧은 만큼 강렬하게 봄을 즐기고 싶네요.

벌써 2014년에 들어선지도 3개월 가까이 흘렀고, 일수로 따지면 100일이 되지 않지만,
시간이 제법 많이 흐른 느낌입니다. 그 사이에 많은 일들과 생각들이 지나쳐서 그런 것일까요..?
하루하루가 버겁지만, 오늘의 아침 햇살은 기분 좋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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