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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마음

피 끓는 청춘도 쉼이 있어야 한다.

[피 끓는 청춘도 쉼이 있어야 한다.]


요즘 살아가다 보면, 앞 뒤 안가리고 무작정 열심히 살아가는 청춘들이 있습니다.

정말 열심히 살고 참 보기가 좋지만, 주로 슬럼프에 빠지는 것들도
바로 자신의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고 앞만 보고 달리다 발밑에 작은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고 맙니다.
너무 열심히 달렸던 탓인지, 땅에 붙은 엉덩이는 쉽게 떨어지지 않지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평가절하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지금의 페이스가 자신의 페이스와 잘 맞느냐, 안 맞느냐 생각을 해보아야 합니다.
흔히들 말하듯 인생은 100m 단거리 경주가 아닌 42.195km의 마라톤 경주 입니다.
42.195km를 100m 단거리 달리듯이 달리면, 분명 42.195km를 깔끔하게 완주하기란 힘들 겁니다.

마라토너도 각 자의 페이스란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라토너는 자신의 페이스보다 앞서 가는 마라토너의
스피드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려 마음을 최대한 추스리지요.
이 말은 곧 자신의 페이스를 오버하면 제 시간에 완주하기 힘들 다는 걸 자신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춘의 에너지는 정말 통제하기 힘든 에너지이죠.
젊음이란 건강한 몸에서 나오는 생물학적 에너지 뿐만 아니라,
가슴에 보글보글 끓는 열정이 많은 것을 하게 해줍니다.

그러나 가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너무 지치거나,
분명 일에는 열정이 있는데 삶을 끌어 나가는 것이 힘들다고 생각된다면,
넘어져서 오랜 시간 못 일어나기 전에 잠깐 하던 일을 멈추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게 나의 페이스가 맞는지, 하루에 여유 시간이 1-2시간이 생겼는데,
"내가 여유부릴 시간이 어디있어?"라며 억지로 끌고 가지는 않는지 되돌아 보셔야 합니다.
자신의 페이스를 초과해 하루를 겨우겨우 끌고 나가다보면, 곧 '회의감'이 찾아 올테고,
자신의 손안에 있는 일들을 예전과 같이 꽉 잡을 수 없게 되면서,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로 조금조금씩 이제껏 쥐었던 것들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요즘 1보 전진을 위한 2보 후퇴란 말이 사람들 사이에서 '유머'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사람을 웃기기보다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만한 상당히 지혜로운 말이고, 행동입니다.

자신이 무언가 이루고 빨리 이루고 싶다는 열망에 사로 잡혔더라도 잠깐 멈추고 되돌아보세요.
순간 끓어 오른 욕망으로 인해 무작정 열심히 했다가 일찍 포기한 경험이 없는지,
그 포기했던 일이 나와 잘 맞지 않아서가 아니라, 내 페이스를 잃어서는 아닌지..

피 끓는 청춘이라고 무작정 달리는 것은 그리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 같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자신 스스로를 지키는 범위 안에서 자신의 페이스로 달리는 것 입니다.
쉴 때는 쉬어주셔야 오랜 시간 달려서 결국 자신이 원하는 지점에 도달 할 수 있습니다.
옆 사람이 지금 빨리 달리고 있다고 해서 동요하지 마세요. 결국 자신만 지쳐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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