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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마음

이별 극복법.

<이별 극복법.>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얼마 전 김소월 시인의 탄생 110주년이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의 서두를 김소월 시인의 대표적인 시
'진달래 꽃'의 일부분으로 시작해 보았는데..

아마 '진달래 꽃'이 시대를 초월해 아직 사랑을 받는 이유는..
'진달래 꽃' 시 안의 이별은
여느 다른 이별 같지 않고 너무 아름답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다가 온 이별은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 듯 합니다.
얼음보다 차갑게, 날카로운 모습으로 다가와 찔리면 아프고,
그 찔린 상처가 곪아 열병이 나고,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쳐
결국 행복의 표출인 웃음마저 거두어 가버립니다.

쉽사리 웃음이 나질 않습니다. 세상이 모두 아파보입니다.
길거리에 다니며 서로 손 잡고 웃고 있는 커플을 보면
정말 가식적이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만약 아직 위와 같다면, 아직 전 인연이 준 초콜렛 하나를
아까워 먹지 못한다면 아직 이별하는 중이네요..

그렇다고 나 자신을 계속 괴롭히는 이별,
그저 방관하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그렇죠?
그럼 이별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만한
마음가짐이나 행동을 이별 극복법을 통해서 알아보도록 해요.

먼저, 이별을 극복 하는데에 가지고 있으면 좋을
마음가짐에는 두가지 형태가 있어요.

첫 번째는 박애형 입니다.
이별이 조금이나마 아름다웠다면, 본인도 빨리 행복할 수 있는 마음가짐인데,
가끔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원망이 솟아 오르지만, 그 마음의 밑바탕에는
상대의 행복을 빌어주고 나 또한 이별 후 더 좋은 누군가가 올거라는 믿음입니다.

두 번째는 분노형 입니다.
"너 이 XX 후회하게 해줄꺼야.", "나중에 후회의 눈물로 얼룩지게 만들어주지."란
마음가짐을 갖는 것입니다. 다만 분노형의 경우 이 겉잡을 수 없는 에너지가
삶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지만,
본인의 행복은 상대의 후회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후회하게 만들 때 까지는
쉽게 행복해질 수 없는 마음 가짐 입니다.

이별이 아름다웠는가, 진흙탕이였는가에 따라
현재 자신의 마음을 잘 대변하는 마음가짐을 하나 선택하시고
그 마음가짐이 응축되어 여의주가 될 때까지 품으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한 번 뿐인 인생, 이별로 아파하는 시간이 길 수록
다음 사랑과 함께할 시간이 짧아진다는 점 꼭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이별 극복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행동과 실천입니다.
모든 성취에는 마음만으로는 성취를 이룰 수 없습니다.
행동과 실천이 필요한 법인데, 이별 극복에도 행동이 필요 합니다.

이별을 극복하는데 정말 중요한 행동은
바로 현재에 집중하며 살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이별의 고통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그건 바로 과거와 미래에서 오는 것 입니다.

과거의 행복했던 순간과 추억이 아픔으로 다가오는 것이고,
미래에는 이보다 더 좋은 연인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돌릴 수 없는 과거에 집착하고,
확실하지 않은 미래에 불안을 떨며,
살아가고 있고, 가장 중요한 순간인 '현재'를 놓치고 있지는 않나요?

어떤 마음 가짐을 품었든,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야만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더 나은 내가 되어, 더 좋은 연인을 만들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만약 박애형 마음을 가지기로 했다면,
진정 그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고, 그 사람이 준 상처로 인해
자신이 조금 더 성숙했음에 만족하고,
또 다른 누군가가 한발짝한발짝 나에게로 다가오고 있다 생각하며
그 다가 올 연인을 위해, 현재에 집중하며 살면서
충분히 마음을 비워놓고 더 나은 모습으로 다가가는게 최선이겠죠.

그리고 만약 분노형 마음을 가지기로 했다면,
그 사람을 '후회'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살면서
삶의 열정과 원동력을 '분노'로 삼고 자신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 올리려
이를 꽉 깨물고 현재를 살면,
어느새 그 아픔은 잊혀지고, 자신은 보다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
다른 누군가가 다가오고 그로써 옛 연인과의 인연의 끈이 끊어지는 것이겠죠.



삶의 커다란 공식은 같습니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게 인생이라지만,
만남 뒤엔 어떤 식으로든 이별이 있고, 이별이 있다면 새로운 만남도 있다는 것
이런 단순한 진리는 삶이 힘들 때 기대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를 사십시오. 무언가에 집중하게 되면
다른 무언가는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현재'에 집중하게 되면, 아픔의 근원인 '과거'와 '미래'는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일이면 '일', 공부면 '공부', 취미면 '취미' 어느 하나 집중하려 노력하세요.
분명, 1초의 틈사이로 옛 연인이 비집고 들어오겠지만,
그저 할 수 있는 한 계속 현재에 집중하려 노력하세요.
그리고 저 위의 단순한 진리를 믿으세요.

전 참고로 무신론자이지만, 종교서적인 성경, 법전, 코란은 좋아 합니다.
그 중 성경 안의 제가 좋아하는 말을 한번 인용하고 싶네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그럼 이별 극복법에 대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부디 별 것 아닌 제 글이 여러분들 이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드렸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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