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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흥미

고대 그리스 조각상은 왜 나체일까?

 

 

평소 고대 그리스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스 철학을 비롯해..

그들이 가진 사상, 그들의 삶, 그들의 역사. 모두 저에겐 흥미로웠죠.

 

그래서 가끔 고대 그리스에 대해 생각해볼 때면 궁금증을 자아내는게

꼭 하나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조각상들의 나체입니다.

 

나체 예술의 경우 현대에도 이제서야 점점 개방이 되기시작한 부분인데,

수천년도 훨씬 전인 시대 때 나체 예술이 많았던 걸 생각하면,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아마 저처럼 나체 예술에 대해 여러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을텐데

함께 왜 고대 그리스 조각상은 나체였는지 알아보도록 해요^^

 

 

 

 

-원시사회에서 유래-

 

원시 사회에서는 외부적으로 드러난 남녀의 생식기를 강조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이는 아직도 일부 원시 부족들은

이런 풍습을 유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나체미를 강조하면서 성이란 것이 자연의 선물이며 생명과 행복의 원천이라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풍습과 다산을 기원하는 마음이 나체 예술에 담겨져 있다고 얘기합니다. 물론 나체 예술의

발달에 대한 시각은 또 다른 2가지가 더 있습니다. 그것들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스포츠 활성화-

 

그리스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스포츠입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스포츠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당시 시대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당시 시대에는 전쟁이 빈번히 일어났습니다. 이 당시 전쟁은 육탄전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몸으로 싸우는 것이 였는데.. 당연히 신체가 강할 수록 유리한 조건이였습니다. 이 때문에 젊은 청년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신체를 단련하는데 사용했습니다. 물론 그 단련은 헬스 같은 것들이 아니라 달리기, 권투등

다양한 스포츠를 통해서였습니다. 당시 스포츠가 얼마나 필수적인 요소였냐 하면은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어린 아이들도

스포츠 훈련을 받을 정도였지요. 그리고 이런 스포츠를 통해 단련된 사람들 중 가장 뛰어난 사람들을 선발하였고

선발된 사람들은 옷들을 벗어던진 채 경기장에 서서 자신의 조각된 몸을 뽐내곤 하였지요. 이런 문화가 고대 그리스의

나체 예술에 영향을 끼쳤다는 얘기가 가장 공공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인의 심미관-

 

경기장에 서서 잘 조각된 몸을 뽐낼 수 있었던 것도 당시 심미관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몸들을 보며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면, 그들이 나서서 뽐낼 이유는 없어지는 것이죠.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세상의 것들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을 사람의 신체라 생각했습니다. 이 덕분에 경기장 우승을 차지한 사람은 조각상의 모델이

되기에 충분했고 실제로 조각사들이 그들의 신체를 가장 이상적인 모델로 생각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