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 관계시 필요로 하는 것.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다른 타인들과 어울려 살아갑니다. 말이 좋아 어울려이지 관계와 관계 사이에는 친밀도나 서먹함들이 섞여져 있어 말 그대로 관계하고 살아간다고 할 수 있지요.

 

이렇게 타인과 마주치며 사는게 인간의 삶인데 때로는 이게 서툴러 삶이 힘들어지곤 합니다. 특히 타인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분들은 삶이 보기보다 더 많이 피곤하죠. 이런 부분에서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과연 대인 관계시 어떤 자세나 마음을 취하면 되는지 말이죠.

 

누군가는 돈만 있으면 세상사는데 아무 것도 문제가 없다고 얘기합니다. 대인 관계도 돈으로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저도 여기에 일정 부분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돈으로 맺은 관계는 돈이 없어짐과 동시에 그 관계도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즉 인간적 유대가 들어갈 자리에 돈이 들어간 것이였고 돈의 경우 유한하며 실재적인 것이기에 사라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죠.

 

이런 점에 있어서 인간의 유대를 형성하는 건 돈이 아니라 그 사람과 관계를 할 때 나의 자세입니다. 지나치게 공격적이면 상대가 멀어질 수가 있고 지나치게 방어적이면 상대가 접근을 할 수도 없지요. 그렇기에 어떤 성향을 가지고 대인 관계를 하기 보다는 상대를 이해하려는 의지, 공감하려는 의지, 잘 들어주려는 의지 이 세 가지가 대인 관계의 핵심 키워드로 뽑고 싶습니다.

 

 

 

이해 : 세상에 자신과 똑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살아오면서 같은 걸 보았다 하더라도 다른 시각에서 보았고 서로가 생각하는 것 모두, 서로가 경험하는 것 모두 다르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결과적으로 자신과 마주하는 사람은 굉장히 다른 사람이 앉아 있다는 걸 알아두셔야 합니다. 내 기준에선 상대방의 행동이 이해가 안 될 때가 있지만 이해하려 노력한다면 이해 못할 부분은 없습니다.

 

물론 중요한 건 이해의 선을 어디까지 둘 것인가가 문제이지만 그건 상대방을 이해하고 나서 차후의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상대와 대화를 할 때, 또는 상대를 판단할 때 최대한 상대를 이해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자신도 분명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과는 관계를 맺지 않을 겁니다. 최소한 일부분이라도 이해를 하던가, 나를 이해하려 들어주고 노력해주는 사람하고 관계를 하죠. 그렇기에 상대를 판단하기 이전에 상대가 나와 다른 생각, 다른 행동을 한다면 왜 그런지에 대해 이해해보는 건 어떨까요?

 

 

 

 

공감 : 대부분 사람들은 감정적인 언어를 구사합니다. 웃긴 이야기를 할 땐 기쁨을 맛보고 싶어서 이야기를 하며, 또 슬픈 이야기를 할 땐 그 감정을 공유하고 또 말하고 싶어서 이야기를 하죠. 이렇게 상대가 어떤 말을 할 때 그 감정을 잡아내어 공감할 수 있다면 대인 관계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공감을 할 때는 리액션이 중요합니다. 만약 마음 속으로는 깊이 공감을 하지만 겉으로는 무미 건조하게 있으면 상대는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있지 않다고 판단할 확률이 매우 농후합니다. 상대가 독심술이 있지 않는한 무미건조하게 있는 자신의 마음을 헤아릴 길은 없는 것이죠. 그렇기에 공감하는 능력은 감정을 읽고 리액션을 하는 능력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경청 : 대인 관계에 있어 경청이 차지하는 부분은 최소 7할이 넘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말하는 걸 좋아하며, 말 할 때 잘 들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계속해서 얘기를 하게되는 것이죠. 또 경청의 경우 잘 공감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자세입니다. 잘 공감하려면 잘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 듣는다는 건 그 사람의 말을 자세히 듣는다는 것인데, 이렇게 디테일하게 들으려 노력해야 그 사람이 어떤 감정이고 어떤 맥락에서 그 얘기를 하는지 잘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경청은 "잘 들어야지."해서 잘 들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많은 집중을 필요로 하기에 계속 반복적으로 경청하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이 의지가 행동으로 이어지고 행동의 반복이 습관이 되어 경청은 자신의 것이 되는 것이지요. 경청과 공감, 그리고 이해 염두해두고 있다면 타인과 관계할 시 자신이 의도한 대로 보다 잘 흘러갈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