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생활/흥미

식물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


식물은 우리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부분이죠?
식물은 어딜가나 있으며, 심지어 아스팔트 틈에서도
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물들이 스스로 지각이 있는게 아닐까
의심되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하나있죠.

통상적으로는 식물은 지각 능력이 없으며,
생명으로 보기에도 무리라는 시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물들이 자신을 공격하는 적을 방어하기 위해,
스스로 어떤 조치를 취했다면 그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식물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 두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스스로를 방어하는 식물.


1980년대 초 미국 북동부에는 매미나방이 대량으로 번식하게 됩니다.
이 매미나방은 떼를 지어 다니며, 사천 제곱킬로미터에 해당하는 참나무 숲의
잎사귀를 모두 먹어치워버렸죠. 이 일은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일보다 더 큰 화제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이듬해 매미나방이 그 왕성한 번식력을 뒤로한 채,
참나무 숲에서 모두 사라져버렸기 때문입니다.

이 일을 분석하기 위해 삼림과학자들이 연구를 시작했는데,
매미나방이 잎을 먹었던 참나무들의 타닌산 함량이 이듬 해에는
더욱 증가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덕분에 이 타닌산을 먹은 매미나방들이 건강이 좋지 않게 되었죠.
그리고 움직임이 둔해져 자신들의 천적에게 쉽게 노출되었고,
또 다른 매미들은 병들어 죽어버린 것이였습니다.

이 일이 화제가 된 것은 바로 식물이 이런 방어 체계를 단 1년 만에
구축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방어 체계를 구축하려면, 식물이
매미나방을 적으로 규정하고 스스로를 바꾸어야만 가능했는데,
지각 능력이 없다고 알려진 식물이 어떻게 해서 이런 방어능력을
가지게 된 것일까요..?

이런 사례의 경우 종종 알려진 바가 있지만, 매미나방과 참나무의
1년간의 전쟁은 정말 흥미롭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잠자는 식물.

식물이 잠을 잔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이미 식물과 잠에 관한 이야기는 제법 많이 알려진 이야기지만,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합니다.

식물의 경우 잠을 자는데, 그 이유는 동물이 잠을 자는 이유와는
조금 다르게, 달빛에 대한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자 식물이 잠을 잔다고 합니다.
이는 달빛이론이라고 하는데, 이 이론이 현재 식물이 잠을 자는 이유에 관해서
가장 설득력 있는 이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죠.

보통 식물이 잠을 자는 건, 시간을 두고서 관찰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산에 올라가면, 낮에는 꽃과 잎사귀를 활짝 펴고, 햇빛을 받으며
당당하게 있는 식물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 식물을 밤에 본다면, 낮에 그 당당함은 사라진 채,
잎사귀와 꽃잎을 오므리고 있죠.

이런 부분이 육안상 관찰 가능한 식물이 잠자는 모습이며,
모든 식물은 잠을 자지 않지만, 주변 산의 몇 가지 식물을 선택해,
하루라는 시간을 두고 관찰한다면, 식물이 잠을 자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