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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취미

인류의 기원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


저는 요즘 우주 공부에 빠져있지만, 자연스레 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뇌과학과 인간의 역사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우주에 대해서 공부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우주의 기원에 관해
생각해보게 되고, 인류에 대해 공부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인류의 기원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알고 있는 몇 가지 가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 인류가 과연 어느 생명체에서
진화를 했을지, 그 기원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시다면,
여러 가설을 보면서 함께 고민해보도록 해요^^



다윈이 주장한 인류의 기원.


진화론으로 단숨에 세계 지성의 반열에 올라선 다윈.
그가 써낸 책 때문에 그가 말한 인류 기원설이 가장 힘을 받고 있는데,
다윈은 인류의 시작을 알린 곳을 바로 아프리카로 지목하였습니다.

다윈에 따르면, 1,200만년 전 인류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드리오피테쿠스가 각 대륙이 붙어 있을 당시의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각지에 분포되어있었는데,
특히 아프리카의 열대 밀림 속에 많이 분포되어 있었다 하죠.

이런 분포 환경에서 지구는 점차 지각 변동을 일으켜,
아프리카는 엄청난 균열이 생기며, 땅이 유럽과 아시아지역에서
떨어져나갔고, 드리오피테쿠스의 생태 환경에 뚜렷한 변화가 생겼지요.

이 때 밀림에 살던 드리오피테쿠스는 계속 살림 환경을 고집해
밀림에서 살아나갔고 결국 지금의 침팬치나 원숭이 같은 유인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열곡지대에서 생활하던 드리오피테쿠스는 살림이 사라지면서,
어쩔 수 없이 살림에서 나와 식량을 구해 생존해야 했습니다.

그 결과 살림에서 나온 드리오피테쿠스의 신체 변화가
뚜렷한 방향으로 흘러갔고, 점점 진화할 수록 하지를 이용해 걸어다리는
방향으로 진화하여나갔고, 지금의 문명을 가진 인간으로 진화하였다는 게
다윈이 내세운 인류의 기원입니다.




바다에서 생활한 원숭이 가설.


인류의 기원 중에는 바다 원숭이였다는 가설도 있습니다.
인류학자들은 1,200만 년전까지 생활했던 드리오피테쿠스는 인류의 먼 조상이며,
약 400만 년전까지 생활했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가까운 조상이라 말하고 있지요.

다만, 여기서 두 조상의 사이에 수백만년이나 되는 공백기가 발생하는데,
영국의 한 인류학자가 이 공백기에 대한 설명으로 바다 원숭이 가설을 내놓습니다.

가설은 이렇습니다. 바로 바다에서 생활한 원숭이가 있었는데,
바닷물이 이들을 갈라 놓게 되고, 일부는 바다에 들어가
바다에서 생활하는 바다 원숭이로 진화하게 되고,
일부는 바다에서 생활하다가 다시 육지로 올라와 인류의 조상이 되었다라는 가설이죠.

이 가설을 뒷바침하는 것은 바로 해원기원설인데,
원숭이는 눈물을 흘리지 않고, 바다 포유류인 듀공이나 돌고래는
눈물을 흘린다는 점에서 인류 진화 초기에는 바다 생활을 했을 거란 힘을 보태주고 있지요.
거기다 바다 포유류와 비슷한 신체 구조도 한 몫하고 있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글쎄 라는 생각이 들지만,
세상에 확실한게 없듯이, 바다 원숭이 가설도 무시하지는 못할 것 같네요 ㅎㅎ




라마피테쿠스 가설.


일부 인류학자는 인류의 기원지로 아시아를 지목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인류의 직계 조상이라 말하는 라마피테쿠스의 화석이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유럽에서 라마피테쿠스의 화석이 먼저 발견되었는데,
이 발원지를 뒤집는 화석의 발견이 파키스탄과 인도, 그리고 중국에서도
연달아 발견되면서 아시아가 인류의 발원지라는 가설이 힘을 얻고 있지요.

다만, 이런 다양한 곳에서의 라마피테쿠스 화석 발견이,
인류의 발원지는 한 곳이 아니라, 동시 다발적으로 이루어졌다라는
주장에 힘이 되기도 합니다.



아마도 가장 힘을 얻는 가설인 다윈의 가설이
그나마 설득력이 좀 있어보이는데, 바다 포유류와의 신체 구조에 따른
해원기원설 또한 매력적이여서, 정말 다양한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인류의 기원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해결되셨을런지는 모르겠지만,
가설을 보면서 나름대로 생각해보는 것도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여기서 포스팅을 끝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