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실수를 외면하라

[타인의 실수를 외면하라]

자칫 제목이 상당히 차갑게 보일 수도 있지만..
알고 보면 타인의 배려하는 따뜻한 말이고..
실천에 옮긴다면 사려 깊은 행동입니다..

만약 길을 신나게 걸어가고 있다가..
발 밑의 돌뿌리를 차마 보지 못하고 걸려넘어졌다면..
일단 가장 무슨 생각이 들까요..?

아프다란 생각? 다치지는 않았을까란 생각?
아마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있다면..
누가 보진는 않았을까?란 생각부터 들겁니다.
만약 넘어졌다가 잽싸게 일어나서 주위를 둘러봤을 때..

아무도 보지 못한 것 같다면..
"다행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느끼지 못했었던 통증이 갑자기 찾아올 겁니다.

그러나 만약 일어서서 주위를 둘러보았을 때..
누군가가 나의 넘어지는 현장을 목격한 것 같다면..
혹은 몇 몇이 안쓰러운 눈빛을 보내며 지켜보고 있었다면..
엄청난 부끄러움이 밀려옴과 동시에..
정말 빠른 속도로 자리를 벗어나려고 애를 쓸겁니다.

거기다 추가적으로.. 잠자리에 누워.. 그 생각만 하면..
부끄러움에 소리지르거나.. 허공에 헛 주먹질을 하곤 하죠...

이런 이유 때문에.. 상대를 정말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상대가 실수했을 때 그걸 지켜보고 있기 보다는..
재빨리 고개를 돌려 못본척을 해줘야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사뭇 어떤 이익이 없으면..
좀 처럼 행동하지 않는법.. 때문에 연애 시에나, 비지니스 상황 시에도..
상대의 실수를 못 본척 해준다면.. 원만한 관계 유지와..
원활한 비지니스를 볼 수 있을텐데요..

두 가지 다 예를 들어보기보다는..
연애 상황에서 타인의 실수를 외면 할 때..
어떤 기대 피드백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만약 서로의 섬씽이 있는 상태에서 함께 저녁 자리에 앉았습니다.
마주보면서 서로 즐거운 대화를 나누던 도중..
사랑스럽던 그녀의 입에서 먹던 게 조금 흘려져 나왔습니다.

이 때 만약 남자가 고개를 피하지 않고
상대의 실수를 직시 하고 있다면..
그녀는 그 순간부터.. 자신의 그 실수에 대해 사로잡히며,
그와 함께 있는게 즐거워야 할 데이트 자리가 가시방석이 되곤 합니다.

그러면서 상대의 말도 안 들릴 수도 있고..
이 모습에 실망했으면 어쩌지 하며,
정말 별 것도 아닌 실수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생각에 사로 잡히게 되죠.
결국 생각이 많아지면 일을 그르치는 법입니다.

만약 여기서 남자가 고개를 피해주었다면..?
그녀는 안도의 한 숨을 쉬며, 민망하니 자신에게 더욱 웃어주겠죠.?
그리고 만약 자신의 보고 고개 돌리는 상황을 그녀가 본 후
자신의 실수에 대해 주저리 주저리 할 때..

"뭘? 무슨 일 있었어?"라던지..
시선이 머물렀던 곳에 "저거 참 예쁘네."란 식으로 말해준다면..
그녀가 알면서도.. 이 남자가 못 본척 해주는구나 싶어서..
상대의 배려 깊은 행동에 감동하게 됩니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남의 실수를 목격할 일이 생기면..
외면해주세요..

그럼 보다 아름다고,
웃음이 많은 삶과 사람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