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같은 사람 청바지는 낡고 오래된 느낌이 들수록 멋있어 지는 희한한 옷이다. 청바지 처럼.. 늙어 갈 수록 더 멋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청춘의 꽃이 졌다 하여, 또 다른 꽃이 피지 않는건 아니지 않나.. 분명 새로운 봉오리가 생길 것이고, 세월이란 멋을 입고 또 다른 꽃이 필 것이다. 늙어갈 수록 사람들이 점점 더 얄팍해지고, 속물이 된다고 하는데.. 입을 수록 편안해지는 청바지와 같이.. 인생을 좀 더 편안하게 해줄, 지혜로움이 생겼으면 좋겠다. 자주 접히던 부분이, 주름이 지고 색이 바래듯.. 인생을 살아오며.. 자주 접혔던 부분에.. 부드러이 견디게 해줄 주름이 생겼으면 좋겠다.. 뻣뻣해져 불편하지 않게끔.. 청바지는 오래된 것과도 궁합이 잘 맞는다. 청바지는.. 어제 산 새로운 옷과도.. 장농 속 10년이 더.. 더보기 이전 1 ··· 802 803 804 805 806 807 808 ··· 8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