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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리뷰

리갈 윙팁! MMX5003FG11 개봉기!

얼마 전 리갈 윙팁 MMX5003FG11을 영입했습니다! 이번 윙팁의 영입이 조금 더 기분 좋은 건,
제 생일을 맞이하여 여자친구가 사준 리갈 윙팁이기 때문이죠!ㅎㅎ

한사코 생일 선물을 받지 않겠다며 만류를 했지만, 다른 건 다 챙기지 않아도 생일은 챙겨야 한다는
여자친구의 따뜻한 마인드로 인해.. 캐쥬얼한 느낌의 구두인 MMX5003FG11을 가지게 되었네요.
오늘도 복 받았다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 이거 자기 반성으로 넘어갈 뻔 했네요..! 그럼 지금부터 본격 리갈 5003 개봉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지름신이 내리실 지도 모르니 마음의 안전벨트 단단히 매고 보시길^^!


 

일단 가볍게 박스 모습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사실.. 백화점에서 직접 샀음에도 불구하고..
박스의 모습은 전쟁을 겪은 듯한 모습입니다. 여기저기 난 스크레치나 긁힌 흔적들이
심히 내용물의 건강 상태를 의심하도록 만들었었지요.

 


 

 

 

사실 매장에 진열한 걸 신어보고, 창고에서 꺼낸 걸 가져온 터라 막상 박스를 꺼내고 보니 불안했었지요.
그러나 박스 안에 들어 있는 리갈 윙팁은 아주 건강했고, 흠 잡을 때 없이 완벽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신발 코부분 끝이 올라가지 않은 신발을 좋아하는데, 리갈 5003은 딱 제 스타일이였죠 ㅎㅎ

 

 

 

 

위에서 본 MMX5003FG11의 모습입니다. 다른 윙팁 신발들과는 다르게 코끝이 뾰족하지 않고,
둥글둥글 합니다. 제가 이 둥글둥글함 때문에 이 신발을 샀지요. 코 끝이 둥글기 때문에
청바지를 비롯해 캐쥬얼한 코디에도 딱 잘 어울립니다.

 


 

 

 

이제 사이즈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제가 산 리갈 윙팁의 사이즈는 260입니다. 저는 정사이즈가 260이며,
나이키 루나, 아디다스 런닝화, 뉴발란스 운동화 모두 260사이즈를 신습니다. 260이 딱 맞는 사이즈이죠.
사실 구두는 255 신는 편인데, 이건 255를 신으니 완전 따~악! 맞았습니다. 그래서 신을 때 조금 불편할 것도 같아
한 사이즈 다운을 하지 않고 정사이즈 그대로 샀지요.

 


 

 

 

역시 윙팁하면 곳곳에 나있는 펀칭 무늬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리갈 5003도 펀칭 무늬가 상당히 예쁩니다.
비록 검정색을 사서 이런 무늬가 도드라지게 보이지는 않지만.. 가까이 보면서 자기만족 하기엔 좋습니다 ㅎㅎ

이 리갈 구두의 정가는 218,000원입니다. 그러나 저는 대략 15만원대에 구매한 것 같네요. 이렇게 저렴하게
구매를 할 수 있었던 건.. 누구나 다 알고 있다는 상품권 신공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ㅎㅎ

 


 

 

옆라인도 상당히 예쁘죠..?ㅎㅎ 이 리갈 윙팁의 경우 밑창 접착 방식은 굿이어 웰트 입니다. 밑창 접착 방식 중
가장 튼튼하다고 알려진 방식이죠. 이런 제조 공법이나 가죽 질을 보다보면 역시 리갈이란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그냥 체감상 5년은 거뜬히 신을 것 같다는...ㅎㅎ

 


 

 

 

윙팁 밑창의 모습입니다. 클래식 구두하고는 모양이 많이 다르죠..? 음.. 뭐라 표현이 되질 않지만..
얼핏 보면 웰트화의 밑창을 보는 느낌도 납니다 ㅎㅎ 밑창에 보이는 저 박음선들이 굿이어웰트 방식으로
밑창이 부착되었다는 걸 보여주네요 ㅎㅎ


 

 

 

위 사진은 리갈 윙팁 뒷모습인데, 뒷 모습마저 아름답네요. 보시다 시피 굽 높이가 꽤나 높습니다.
제가 알기론 굽 높이가 3cm인걸로 알고 있는데.. 키 170 중반대의 저로써는 두 손 들고 반길만한
그런 굽 높이라 할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이번 리갈 5003은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최근 로퍼와 워커의 잇다른 구매 실패로 인해
굉장히 많은 상처를 입었는데.. 리갈이 저의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해주네요 ㅠㅠ

아.. 다시 열정을 가진 소비자로 돌아가는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여러번 구매 실패 이후 소비 심리가
꽤나 위축되었었거든요ㅎㅎ 개인적으로 이 윙팁에는 별 5개 만점에 4.5점 주고 싶습니다.
0.5점을 뺀 이유는 외관상 보이는 뒷굽의 워커스러운 모양이 좀 별로라 느껴지기 때문이죠.
그럼 여기까지 MX5003FG11 모델에 대한 개봉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