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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취미

금에 관한 보물 이야기.

[금에 관한 보물 이야기.]


오늘은 금에 관한 보물 이야기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금은 세기를 막론하고 부의 상징이자, 권력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전 세계의 많은 왕들이 황금에 빠져 살기도 하였고,
자신이 가진 황금을 놓지 못하고, 물에 빠져 같이 죽게 만든..
사람의 탐욕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게..
이런 황금이 아닐까 합니다.ㅎㅎ

황금이라 한다면.. 왕이나 권력자 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이라도.. 분명 가슴을 뛰게 만들텐데요..
지금부터 수 많은 황금이 묻혀져있다고
전해져 내려오는 보물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카기 산의 400만 냥


일본의 아카기 산은 황금이 400만냥이나 묻혀져 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입니다.
1800년대 중반 에도막부의 다이로이이 나오스케가 군사 비를 저장한다는 명목하에
비밀리에 황금을 숨길 계획을 짰습니다.

이 계획에서 황금을 숨길 가장 최적의 장소로 꼽은 것이 아카기 산이고,
이를 선택해 황금을 저장하였다고 하죠.

그러나 8년 뒤 에도막부의 통치가 무너지면서
아카기 산의 황금 저장 위치도 비밀로 붙혀지게 됩니다.

이런 이야기가 일본 열도에 퍼지자,
10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 많은 사람이
아카기 산에 꿈을 안은 채 탐험 왔고,
1900년대까지 단 한 사람도 황금을 품에 안은 채 돌아가진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아카기 산에 대한 전설이
사람들 사이에서 식어갈 때 쯤...

한 노부부가 아카기 산에서 황금이 담긴 단지를 몇개 주었고
아카기 산의 도로를 정비하던 중 57개에 달하는 고대 금화가 발견되면서
다시 황금에 관한 아카기 산의 전설은 생기가 돌게 됩니다.

여기서 미즈노라는 가문은 가문의 재산을 모두 팔아
아카기 산의 황금 찾기에 뛰어들었고..
그들은 우물 아래서 순금 조각상을 하나 파낸 것 이외에
별 다른 황금을 찾기 못하고 돌아가야 했습니다.

잊혀질만하면 황금이 하나씩 발견되어,
아직까지 아카기 산의 황금은 이게 끝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모르는 곳에 더욱 많이 묻혀있는지..
전설과 수수께끼로만 남아 있습니다.




〃금 운반선의 침몰


1800년대 중반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잇달아 금광이 발견됩니다.
발견과 동시에 골드 러시가 시작되어 전세계에 수 많은 사람들이
금을 캐기 위해 캘리포니아로 몰려들었죠.

1800년대 후반 100명의 금 채집자들이
8년 동안 열심히 캐낸 많은 금을 가지고
'중미호'라는 금 운반선에다 몸을 싣게 됩니다.

이 중미호는 파나마 운하에서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는 항로를 가지고 있었는데..
금 채집자들은 자신의 미래를 황금빛으로만 예상하고 있었죠.

그들은 자신들의 황금빛 미래가 점점 색이 빠져..
잿빛 미래가 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
작은 선박에 해당하는 '중미호'에 적재량을 훨씬 초과하는
승객을 싣고 항해를 하게 됩니다.

항해를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폭우와 거센 비 바람을 만나게 되고,
선체에 균열이 가기 시작하면서 돛마저 바람에 끊어지고 맙니다.
이 상황에서 증기기관마저도 꺼져버려, 배는 점점 가라앉기 시작했고
대부분의 사람이 황금과 함께 바닷 속으로 사라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승객 몇명은 운좋게 구조가 되었으나..
그들은 중미호의 정확한 침몰 위치를 알지 못했고,
이로 인해 아직도 중미호의 많은 보물은 수수께끼 이야기로 남아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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