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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흥미

비밀의 물.

 

프랑스 피레네 산맥에는 강을 끼고 있는 작은 마을이 하나 있습니다. 아슬이란 곳이며 이 마을의 교회 한 곳에는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한 물줄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 교회의 석관에서는 천 년이 넘게 물이 흘러나오는 중입니다. 그러나 이 물은 그냥 지하수 같은 것이 아니라

정말 성수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질병 치료 효과가 있는 특별한 물이 흘러나옵니다.

 

물의 색깔 또한 청정한 물과 같이 투명하고 맑은 물이 흘러나오며 더욱 더 놀라운 것은 석관의 용적은

겨우 30리터 밖에 되지 않는데 년간 흘러나오는 물의 양은 수백리터가 된다는 점입니다.

 

 

 

 

석관에서 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한지는 천 년이 넘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는 건물을 만들거나

어떤 것을 조각했을 때는 년도와 조각자, 의뢰자의 이름을 새겨넣게 되는데 석관에는 4~5세기에 살았던

수도사의 이름이 써져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 비밀의 물에 관한 전설의 주인공은 수도사가 아니라 서기 700년대에 살았던 페르시아 왕이

그 주인공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페르시아 왕은 지나가다 들린 이 곳에 가지고 있었지만 자신도 잘 모르는물을

이 석관에다 넣었고 그 이후 이 석관에서 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전설은 아직까지 전해져내려오고 있으며 매년 7월 30일이만 되면 페르시아 왕을 기리기 위해

이 석관이 있는 교회에서 기념 의식을 치룬다 합니다.

 

이 석관이 더욱 더 놀라운 것은 피레네 산맥 지방에 가뭄이 들었을 때도 석관의 물은 마르지 않았다는 점이며,

일부 지방 의사 중에는 자신의 환자들 중에 이 성물 덕분에 치료가 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이 성수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가 있었습니다. 1970년대에는 세계적인 저널 기관인

타임지에서 이 성수의 비밀을 밝히는 사람에게 10만 달러 상금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물론 10만 달러는

다시 회수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밖에도 석관이 있는 교회에서 이 물의 비밀을 파헤치는 사람에게 상금으로 금화를 내걸었습니다.

그러나 그 금화는 현재까지도 교회의 금고에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