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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일상

요즘 이래저래 고민이 많네요..

선의 차이겠지만 어떻게 보면 사색이고 어떻게 보면 고민입니다. 그러나 이 생각이 머리를 아프게 하기에

사색이라기 보다는 고민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요즘 여러가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지만 가장 저를 괴롭히는 고민은 인생 전반에 대한 고민입니다.

내일 먹을 점심도 뭘 먹을지 모르는게 인생이라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한 주체로써 어떤 방향으로

살아 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꼭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불확실하고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미래를 생각하는 것이 가끔은 어처구니 없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그냥 하루하루 성실하게 보내다보면 살 ㅁ또한 성실한 삶이 되겠지라는 생각이 들곤 하지만,

또 가끔은 하루하루 바쁘고 성실하게 보내는데 내가 어느 방향으로 살고 있나 회의가 들곤 합니다.

 

몇달 전 봤던 인터스텔라가 요즘 계속 생각납니다. 정확하게는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라는

인터스텔라의 마지막 대사와 영화 포스터에 새겨진 문구가 생각 나는데 우주가 아닌 인생에 대해서는

그 답이란게 과연 있을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가 크고 미지의 영역이

대부분인 우주를 생각할 수록 답이란 말은 역설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평소 삶이란 것은 시간의 연속이고 무조건 흐르는 강과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방적이고

거스를 수 없는 삶에서 한 개인의 주체적인 삶이란 강바닥에 꽂은 나무 작대기를 쥐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작대기를 찾고 있는 것인데 참 쉽지 않네요.

 

이런 삶에 대한 고민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마 작년 비슷한 시기에도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았나 싶은데 이번에는 인생 전체까지는 아니더라도 앞으로 3년간 정도의 방향성을 정하고

고민을 끝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지금 고민을 흐지부지 지나간다면 내년 이 맘때쯤 똑같은 고민을

반복하고 있을 겁니다. 답까지는 아니라도 그 비슷한 것이라도 생각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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