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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흥미

암석은 지구의 데이터 베이스.

지구 과학 연구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2가지 정도를 꼽을 수 있을 겁니다.

하나는 지구상에 살았던 생명들에 대해 알려주는 화석이고 하나는 지구의 과거를 알려주는 암석일 겁니다.

 

새로운 화석의 발견은 지구상에 살았던 존재에 대한 발견이기도 하고, 과거로부터 그 생명체를 끌어 올리는

일이기도 하여 많은 화제가 됩니다. 그러나 새로운 암석의 발견은 새로운 화석의 발견보다 화제성도 덜하고

크게 알려지는 편도 아닙니다.

 

그러나 새로운 암석의 발견은 지구의 아주 오래전 과거로 돌아가볼 수 있는 열쇠이기도 하고,

우주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을 준다는 점입니다. 지질학자들에게 있어 암석이란 45억년이란 세월을

풀 수 있는 열쇠와도 같은 것이죠.

 

 

암석이란?

 

암석은 결정화 과정을 통해서 생겨난 각 종 광물의 알갱이들이 모인 종합적 단위를 암석이라 합니다.

결정화 과정이란 열이나 압력등 다른 외부적 요인들을 통해 통해 원자가 규칙적으로 배열하여

결정을 형성하는 작용을 결정화 작용이라 합니다.

 

암석은 풍화와 운반, 비, 바다의 퇴적, 침강, 고온, 고압등 지역 기후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축적되기에

암석에 관한 연구만으로도 수백만 년전의 기후 상황을 대략적으로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암석이 알려주는 사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던대로 암석은 당대 날씨나 기후 상황을 대변해줍니다. 그러나 이는 암석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 중 하나 밖에 안되고 실제로는 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45억년이라는 지구 역사를 봤을 때 인간이 풀어내야 할 시대는 더욱 더 많고 기댈 수 있는 건

태양계 안에 운석과 소행성, 그리고 지구의 암석이 전부입니다.

 

암석은 지구가 생성되는 초창기 시절의 데이터를 담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어떤 상황이였고

어떤 구성 성분들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지구의 생성 초기가 너무 멀다면 조금 더 가깝게 3~4억년 전만 들여다 봐도 좋습니다.

암석은 한 때 바다였던 곳과 지금은 산이지만 한 때는 평지였던 지대에 대해서도 말해줍니다.

 

예를 들어 잘츠부르크에 있는 할슈타트 소금 광산은 한 때 바다였던 것이 지질 활동을 통해

산이 되었고, 이런 이유에서 산에 소금 광산이 생긴 것 입니다. 이 또한 지구의 암석이 알려주는

하나의 특별한 사실일 겁니다.

 

 

 

암석 연구의 시작.

 

최초의 지질학자는 고대 그리스인이라는 견해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고대 그리스인 뿐만 아니라

동시대때 다른 지역의 사람들도 지질학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고 생각하지만 기록이 잘 보전되어 있고

잘 알려진 부분은 고대 그리스인들입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여러가지 놀이가 있었지만 지금과 같이 많은 자극이 있던 시대는 아닙니다.

그래서 천체에 관한 연구나 지질학에 대한 연구는 학자적 입장에서가 아니라 그저 취미로써 즐기던

취미 활동에 불과했습니다.

 

자신의 집 근처 하천에서 부유물이 침전되는 현상을 관찰하고 기록한다던가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지형에 대한 관찰 연구가 그들의 취미였습니다. 이런 그리스인들의 취미는 18세기까지 이어졌고

18세기 후반부터 범지구적인 지질학 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지질학이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한지는 기껏해야 300년 정도이기 때문에 이제까지 밝혀낸 것보다

밝혀낼 것들이 많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