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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마음

감정을 다스리는 법


예전엔 아침에 무슨 일이 생기는 것이 가장 싫었습니다.
아침에 무슨일이 생기게 되면, 하루 종일 그 감정이 지배를 받게 되어,
소중한 하루를 허비하게 되어버렸죠. 예전엔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몰라,
그 기분에 고스란히 노출 되곤 했습니다.

"생각하지 말자"라고 되뇌일 수록 이상하게도 더 생각이 났었죠.. 청개구리 마냥..ㅎㅎ
때로 생겼던 감정들이 남은 하루에 계속 영향을 주는 것이 너무 싫어서,
어떤 일에 집중을 하면서 그 감정을 지우려 노력했는데 사실 건전한(?) 집중이면 모를까,

제가 잊으려 집중했던 것들은 상당히 소비적인 행동이더군요.. (쇼핑, 오락 등..)
소비적인 집중으로 인한 감정의 망각은 찬라일 뿐,
곧 후회로 밀려 오곤 했지요. 처럼 순간의 감정에 지배를 받게 되면,
소중한 하루를 말아먹게 되니, 사소로운 감정에 너무 큰 댓가를 치르는 셈이 되는 거지요..

아마 초탈+해탈+도가 트지 않는 한, 감정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순 없지만,
그렇게 감정을 다스릴 줄 몰랐던 제가 몇 가지 생각과 노력만으로,
찔리면 아팟던 그 감정들은 조금은 뭉뚝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경험(사업)이 사람을 단단하게 만든 이유도 크겠지만, 감정을 자세히 바라보려 할 수록
감정에 대해 미워할 수 없는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그럼 제가 노력했던 2가지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이해하자
어떤 상황에서든 이해가 된다면, 모든 감정을 누그러뜨릴 수가 있죠.
대다수 감정이 상하게 되는게, '나 아닌 다른 사람'으로 부터 영향이 와 감정이 상하게 되는데,
만약 그 미운마음을 여의주(?)로 승화시켜 복수의 칼날을 갈지 않는 한,
그 쓸모없는 감정은 오직 자신만 피해를 입히게 됩니다.

때문에 감정을 상하게 한 주체를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을거야", "나와는 조금 다르네" 라는 식으로
이해를 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상대에 대해 이해가 되는 순간
상대에 대한 미움, 열받음, 좋지 못한 감정등이 사그라지게 되지요.

만약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면, 인간은 스스로에게 관대한 동물이니 하루 종일 나쁜 기분을 가지고 있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미래를 위해서라도, 자신에게 화가 났다면 원인분석과 해결방안을 제시한 뒤
나쁜 기분을 보내버려도 괜찮습니다.



인정하자
비단 감정을 다스리는 범주 뿐 만 아니라, 모든 일에 걸쳐 사람은 인정할 때만이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하나의 예를 들자면, 하나의 큰 죄를 저질렀을 때, 자신이 그 죄를 스스로 부정하고 인정하지 않는 한
항상 마음 구석에 붙어 있으면서, 인정하고 일반적 의미에서 '참회'하기 전까지 괴롭힐 겁니다.
아니면 더 악한 상태로 몰고갈 수도 있고요. 감정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신이 가진 감정을 인정할 때만이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피해를 준 주체'도, '자신의 감정'도 부정하게 되면, 더 끈질기게 달라 붙을 겁니다..
위에서 말한 청개구리 마냥..ㅎㅎ

감정이란 건 이성을 마비시키는 기능도 가지고 있어 감정조절이 안됩니다.
떄문에 이해하고 인정하면서, 이성이 감염된 감정사이로 비집고 들어와야~
마음 속 좋은 기분들이 자리 잡고, 여유가 피어나게 됩니다.
그러니 소중한 하루 또는 몇날몇일을 맴돌며 스스로를 갉아먹는 감정을 이해하고 인정하며,
완전히 벗어나진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다스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