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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주

지성을 가진 외계인이 있을까?


밤 하늘 별들을 보면 드 넓은 우주를 상상하게 됩니다.
그 우주 속에서 당연히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은 외계인이며,
그들을 상상할 때면 언제나 설레이곤 합니다.

저는 외계 생명의 존재를 99.9%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저번 외계인 관련 포스팅에서 한 번 밝힌적이 있는데,
그 내용에 대해서 오늘도 잠깐 언급할 필요성이 있겠네요.

어제 밤 하늘을 올려다보며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1960년부터 외계의 지성체를 찾기 위해 행해진 프로젝트들이
아직까지 끝나지 않고 진행되고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고 말이죠.

과연 지성을 가진 외계 생명체는 우주 속에 인간 밖에 없는 것일까요?
이런 생각은 어쩌면 인간의 오만이 아닐까요?
먼저 제가 외계 생명의 존재를 99.9% 확신하는 이유에 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구는 흔하지 않지만 어쩌면 흔하다.

여러 행성들을 거느린, 자체적 에너지를 생산하는 별을 쉽게 표현해 항성이라 합니다.
우리 태양계에서 항성은 당연히 태양이며, 지구는 이런 항성과 아주 절묘한 거리에
떨어져 있어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사실 지구처럼 항성과 절묘한 거리에 떨어진 행성은 우주의 크기로 봤을때 많은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절대 수치로 본다면 결코 적은 수도 아닙니다. 지구와 같이 항성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생명체가 살 수 있을 만한 환경을 가진 행성을 '골디락스' 행성이라 부릅니다.

천문학자들의 관측을 바탕으로 예측하기로는 지구가 속한 우리 은하 안에만 해도
골디락스 행성이 수 백만개에 달한다고 하죠. (참고로 우리 은하에는 수천 억개의 별이 있으며,
현재 관측된 골디락스 행성은 600개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전 우주로 그 프레임을 확장해보면 말도 안되는 수치가 나올 수 있습니다.
전 우주에는 수천 억개의 별을 가진 은하가 대략 천 억개 정도가 있습니다. 10개도 아닌,
100개도 아닌 천 억개이죠.

우주는 인간 상상력 이상의 크기를 자랑하고 있는데, 우리 은하에만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의 행성이 발견된 것만 600개이며, 이를 바탕으로 추측하기로는 수백만개에 달하죠.
여기서 우주 전체로 프레임을 넓히면 외계 생명이 없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일에 가깝습니다.



*외계 지성체를 찾기 위한 프로젝트

미국 나사에서는 1960년부터 외계 지성체를 찾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런 지성체를 찾기 위한 100여개의 프로그램을 모아 표현한 말이 SETI인데,
1993년까지 미국 재정의 지원을 받아 유지된 프로젝트이죠.

다만, 33년이란 시간 동안 미국 의회가 봤을 때 그 성과가 미미하여 1993년부터는
재정 지원이 끊긴 상태입니다.

현재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마이크로소프트를 공동 창립한 사람 중 한 명인
폴 앨런이 이 프로젝트에 재정 지원을 하고 있어,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외계 지성과 접촉하기 위해 전파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파는 비용도 많이 들지 않으면서 광속의 속도를 가졌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인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전파를 사용하는 이유는 외계 생명체가 지성을 가지고 있다면
인간과 같은 전파를 사용하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성체를 가진 외계 생명은 있을까?

사실 외계 생명체는 확실히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성을 가진 외계 생명체는
단언하기가 좀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60년대부터 위 프로젝트가 진행되었고 그 때 쏘아올린 전파라고 해봐야
44광년 거리 밖에 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우리 은하와 가장 가까운 은하가 안드로메다 은하인데,
안드로메다 은하와의 거리는 250만 광년이나 떨어져 있습니다.
1960년대에 쏜 전파가 250만년 뒤에나 바로 옆 이웃 은하로 갈 수 있는 것이죠.

사실 인간 정도의 지성을 가진 생명체는 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의 행성이 엄청나게 많은데 그 중에 지성을 가진
생명체가 없다는 것도 조금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딱 지성의 수준은 인간 정도라 보여집니다. 만약 엄청난 과학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광속보다 빠르게 이동해서 언젠가는 지구에 한 번 올 수 있었겠죠.
그게 아니라면 지구에서 관측이 가능한 범위에서 어떤 사건을 일으켰을거고요.

허나 그런 자연 법칙에 어긋난 사건도 관측된 적이 없고 그렇게 과학 기술이
발달한 외계인이 지구에 와서 그냥 갈리도 없었으니, 현재까지는 관측이 안되었다고 보는게 맞고
관측 자체가 상당히 불가능에 가깝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전파가 바로 옆 은하에 다으려면 250만년이나 걸리는데,
생각하는 인간은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한 것은 불과 15~25만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