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는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이 몇 개나 될까?

현재 지구인은 외계 생명체를 발견한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계 생명체가 없을 가능성보다 있을 가능성이
훨씬, 아니 어쩌면 99.9999%가 있다고 학계에선 이야기합니다.

이런 근거로 이야기하는 것은 계속해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행성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으며,
또 우주는 인간의 상상력 그 이상으로 넓기 때문입니다.

아마 오늘 외계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들의 숫자를 알려드리려면
먼저 우리 은하의 크기와 우주의 크기를 알아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우리 은하의 크기와 우주의 크기.

우주 공간으로 넘어가면 평방미터, km미터 같은 단위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오로지 빛의 속도로 잰 광년으로만 단위를 측정할 수 있으며 빛은 1초에 30만km를 갑니다.

우리 은하의 지름은 10만 광년입니다. 10만년 동안 빛의 속도로 내달려야
우리 은하를 가로지를 수 있는 것이죠. 또 우리 은하 안에는 수천 억개의 별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 은하의 크기는 대략적으로 감이 오시나요?

이런 우리 은하 같은 '은하'가 우주 전체에는 1000억개가 넘게 있으며,
은하와 은하 사이의 거리로 적게는 수십만 광년이 떨어져 있어,
우주의 크기느는 이제 상상력을 벗어난 수치가 됩니다.

아무튼 우주가 인간의 상상력 그 이상으로 넓고 수치적으로만 봤을 때도,
수천 억개의 별이 있는 은하가 최소 천 억개가 넘게 있다는 것만 아셔도 될 것 같네요.

*외계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

태양과 같이 스스로 빛과 에너지를 발산하는 별을 '항성'이라 부릅니다.
이런 항성이 우리 은하에만 최소 천억개가 넘개 있습니다.

이 항성들 중에는 태양과 같이 여러 별들을 거느리고 있는 경우도 있으며,
단독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여러 별들을 거느리고 있는 경우가 있다면, 지구처럼 적당한 거리에 떨어져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가진 별이 존재할 수 있겠지요?
또 태양과 같은 항성이 천 억개가 넘게 있으니 없다는 것이 더 이상하겠고요.

이런 환경의 별들은 천체망원경과 우주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의 별을 '골디락스 행성'이라 부르는데,
현재까지 발견된 골디락스 행성 숫자만 해도 600여개가 넘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발견된 것을 우리 은하의 항성에게 확률적으로 적용한다면,
골디락스 행성은 우리은하에만 최소 수 백만개에서 수 천만개가 있을 걸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제껏 발견된 600여개만 해도 많다고 느껴지겠지만, 우리가 발견한 것보다
발견하지 못한 것들이 훨씬 더 많이 있다는 것이죠.
우리은하에만 골디락스 행성이 이렇게 많은데 전체 우주로 프레임을 넓힌다면..
얼마나 많은 외계 생명체가 우주 곳곳에서 살아가고 있을까요?

*외계인을 만난다면?

스티븐 호킹은 외계인을 우리가 지구에서 만난다면 그리 좋지는 않을거라 이야기 합니다.
왜냐하면 이 넓은 우주에서 오랜 시간, 혹은 단 시간 동안 지구를 찾아올 정도로
발전된 문명과 기술, 진화된 신체를 가지고 있다면 인간이 썩 유리할 입장은 아니라는 점이죠.

그러니 어쩌면 외계인이 아직까지 지구에 찾아오지 않는 것이 다행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UFO의 존재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허구일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드리기가 매우 조심스럽네요.

아무튼 저도 스티븐 호킹의 말은 일리가 있고 또는 날카롭다고 생각하며,
지구에서 외계인을 만난다는 건 썩 좋은 생각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외계인이 ET처럼 착하다는 보장도 없으며, 그들 또한 그저 좋은 구경거리로 전락하지 않을테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