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기계발/행동

하루를 성실하게 살자.

 

굉장히 당연한 말을 무슨 프로메테우스가 불을 발견한 건 마냥 당당하게 적어놓아서 민망하긴 합니다. 그러나 제가 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포인트는 온전히 하루에 프레임을 맞추는데 있습니다. 먼저 큰 그림은 하루는 성실하게 살되.. 인생이라는 큰 맥락을 보았을 땐 흘러가는대로 살자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네가 살아가는 인생 전체를 봤을 때, 피카소나 모차르트 처럼 무언가를 크게 이루고나 또는 무언가를 하나 성취해야한다는 편집증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잘 생각해보면 인생의 큰 굴곡을 만드는 대소사 같은 경우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타의에 의해서, 또는 자연적 발생에 의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우린 실망하거나 인생 전체가 꺾인 듯한 좌절감에 빠지곤 합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건 하루를 성실하게 살지 않아서 이런 결과가 초래한 것일 수가 있다는 점이고, 우리는 이런 점에서 전혀 자유롭지 못하다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전 인생 전체의 그림을 그리는 건 현재를 잊게 하는 상당히 위험한 요소라 생각합니다. 인생 전체 그림에 취해 하루를 잊게 되면 하루하루가 쌓여 인생 전체가 된다는 아주 당연한 도식을 잊기가 쉽습니다. 특히 주변에 인생의 말년의 그림을 그리며,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지 않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물론 제가 성실하게 살자는 것은 최소한의 일을 성실하게 하자는 것도 있지만, 온전히 자신으로써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놓치지 말고 성실히 하자는 의미가 더 강합니다. 요약하자면 스스로에 충실하자 정도로 말할 수 있겠네요.




또 하루하루를 놓치고 인생 전체의 그림을 미리 그려놓으면, 이런 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입맛도.. 신체도 변하듯 사고 방식과 성격 등 다양하게 변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것도 다 달라질 수가 있는데, 미리 예전의 나에 맞춰 인생 전체의 그림을 짜놓는다면, 달라진 지금의 '나'가 예전의 '나'가 쳐놓은 프레임에 갇히게 되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인생 전체를 재단하는 건 굉장히 인생을 꿰뚫어 보는 능력에 대해 굉장히 오만적인 평가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한결 같을 거란 전재를 두었기 때문에 가능하죠.

사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하루에 성실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이 지점이 바로 현재이고, 오늘 하루라는 점입니다. 흔히 말하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란 말의 강력함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내일이 없다면 우리는 오늘 하루를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내일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것이고, 언젠가는 되겠지하는 관조적 성격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는 관조했던 시간들이 너무 아쉬워 후회를 하는 것이죠. 그러나 인간들은 의외로 지적이지 못해서 똑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럼 또 더 훗날 그 자리에서서 과거를 회상하며 관조했던 시간을 아쉬워하고, 어느 새 인생 말년에 서서 하루하루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 큰 회한에 잠기게 되겠지요.. 그러니 최소한 자신의 인생에 충실하고 또 충만한 인생을 살고자 한다면 인생이라는 프레임을 인생 전체로 길게 늘려 보지 않고, 하루라는 프레임에 맞춰 살아가는 정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영화 필름들 처럼 한 장면이 수 많은 필름으로 쪼개어져서 탄생하는 것 처럼, 우리가 한 장면 한 장면에 충실했을 때.. 인생이라는 정말 멋진 한 장면이 탄생할 것입니다.

'자기계발 > 행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인 관계시 필요로 하는 것.  (20) 2014.07.01
실천에서 합리적 해결을 얻자.  (6) 2014.05.01
어중간이 가장 큰 문제.  (28) 2014.03.27
침묵에 익숙해지자  (33) 2014.03.03
현재에 집중하자  (5) 201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