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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리뷰

장까를로 모렐리 윙팁 개봉기 및 사이즈~!

-장까를로 모렐리 윙팁 개봉기 및 사이즈~!-


저도 대세를 이루고 있는 장까를로 모렐리 사단에 합류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윙팁을 가지고 있지만,
윙팁 하나로 부족하다고 느껴 추가 윙팁을 구매했네요. 윙팁 중에서도 클래식한 멋보다는
보다 캐쥬얼한 멋이 있는 윙팁을 찾아 다녔는데, 제 레이더에 걸린건 바로 장까를로 윙팁이네요.

개인적으로 장까를로는 인기도 상당하여, 잘 알고 있었지만 일부러 외면하고 있었던 신발인데,
이 가격 대비 장까를로의 디자인과 품질을 가진 윙팁은 없다고 판단하고, 저도 장까를로를 샀습니다.

그럼 개봉기 중간중간 장까를로 모렐리 사이즈부터 특징과 제가 아는 사실들까지 조물조물 버무려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본격 개봉기 시작해볼게요^^ 참고로 전 브라운 색상 구매했습니다!



전 사실 상품권 신공이다 뭐다, 이런 것 잘 모릅니다. 무조건 인터넷 최저가 결제를 하죠.
이번 장까를로 윙팁 또한 구매하기로 마음먹은 뒤, 인터넷 최저가로 바로 질러버렸습니다.
예상보다 배송은 빨리 왔으며, 배송 박스의 상태를 보니 한 차례 전쟁은 치른 것 같았네요.






박스를 열어보니 장까를로 모렐리 박스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박스의 색이 그래서 그런지 조금 클래식한
박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좋게 표현해서 클래식이지, 개인적으로 박스의 디자인은 별로였습니다.
다만, 사람의 마음이 중요하듯 박스 안에 있는 내용물이 박스보다 더욱 중요하겠지요?






저는 장까를로 모렐리 사이즈로 40을 선택했습니다. 우리나라 사이즈로는 250과 255사이라고 표시가 되는데,
개인적으로 255에 가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장까를로 모렐리 윙팁을 살 때 한 사이즈 다운했습니다.
저는 정확히 260cm의 발을 가지고 있으며, 나이키 볼텍스, 루나 모두 260 사이즈를 신습니다.
A4용지에 제 발을 그려서 길이를 재도 정확히 260cm 나옵니다. 그런데 이 사이즈가 잘 맞네요.






그러나 40 사이즈를 선택하고 처음 신었을 때의 느낌은 앞이 조금 논다는 느낌이였습니다.
길이가 제법 남아 남는 느낌이였지요. 그러나 발볼이 편할 정도로 딱 맞았기에 40사이즈 그대로 신고 있습니다.
앞이 남는 건 어쩔 수 없지요. 집에 있는 수제화 윙팁하고 아웃솔 길이를 비교했을 때, 장까를로 모렐리가
대략 1cm 정도 더 길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장까를로의 색상은 브라운입니다.^^






아아.. 이 모습을 보니 사람들이 왜 그렇게 장까를로 모렐리를 이야기하고, 왜 그렇게 많이 구매를 하는지
백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앞 코부분의 펀칭은 정말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요.
또 둥글둥글한 것이 캐쥬얼한 옷과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입니다. 제가 기대했던 바로 그 윙팁 모습 그대로였죠.






장까를로 모렐리 윙팁의 옆 모습을 찍어봤습니다. 제가 옆 모습을 찍은 이유는 여러 분들에게 장까를로의
앞 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죠. 장까를로 모렐리의 경우 앞코가 살짝 들려있습니다. 실제로 신으면,
들렸다는 느낌을 크게 받기 힘들지만 이렇게 봤을 때 제법 들려있다고 할 수 있지요.
이 부분을 싫어하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캐쥬얼 용도로 활용할 거라 오히려 위트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 코 부분을 클로즈 해봤네요. 역시 펀칭도 깔끔하니 너무 예쁩니다. 물론 지금은 몇 번 신었더니,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이 많이 퇴색된 건 사실이지만, 앞 코 부분만은 정말 인정해주고 싶네요.






제가 구매하기 전 커뮤니티에서 장까를로 모렐리에 대한 글을 보았을 때, 앞코의 태닝이 너무 과한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받아보았을 때는 위 사진을 보다 시피 별로 강하지 않고,
굉장히 적당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다 브라운은 태닝이 조금 강한 편인데, 오렌지 색상은 위 태닝보다
덜 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장까를로 모렐리 윙팁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아웃솔과 접착 방식이 굿이어웰트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올 해 나오는 장까를로 모렐리는 굿이어웰트가 아닙니다. 제가 알기로 2011년인가 그 때 생산된
모델들이 굿이어웰트 방식이였고, 그 이후로는 특수 접착제를 사용해 아웃솔을 붙였지요.






택에서도 특수접착제로 접착했다는게 나와있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굿이어웰트였으면 좋겠지만,
가격도 저렴한데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것 같아 만족하며 사기로 했지요. 그리고 아직까지 장까를로 밑창이
떨어졌단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고, 굿이어웰트가 아니라도 저는 잘 신고 다녔으니깐요.

아마 고가의 신발이 아니면 굿이어웰트 방식은 거의 없을 겁니다. 2011년 이전의 장까를로 모렐리 모델이
정말 말도 안되는 모델이였지요. 가격도 저렴한데 가죽의 질과 제조 방법이 30만원 이상의 구두는
저리 가라 할 정도로 가성비가 좋았으니깐요.

이제 장까를로 모렐리 윙팁에 대한 개봉기를 끝낼 시간이 다가오네요. 개인적으로 장까를로에 대해 별점을 주자면, 10점 만점에 9점을 줄 수 있네요. 착화감이 괜찮긴 했지만 좋다고 생각될 정도는 아니였기 때문이죠.
또 장까를로 모렐리 사이즈가 제 발과 궁합이 안 좋은 것 같아, 살짝 삐친 마음도 이 1점에 들어있고요.ㅎㅎ
그럼 여기서 장까를로 모렐리 윙팁에 대한 개봉기를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