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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주

별에 관한 이야기.


밤하늘에 수 놓은 별들을 보고 있노라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 중 최고라고
생각들게 만드는데, 이런 경탄 못지 않게 흥미로움도 솔솔 피어납니다.

우주라는 곳은 아직 인간에게는 거의 탐험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으며,
알면 알수록 항상 새로운 곳이기에 너무나 흥미롭죠.

우주에는 블랙홀을 비롯해, 여러 우주 현상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오늘은 그저 가볍게 별에 관한 간단한 이야기들을 조금 해볼까 합니다.





초신성.


초신성은 별의 폭발로 태양의 수억배 이상의 강한 빛을 내뿜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런 장황한 설명말고, 초신성은 단순 별의 죽음이라 할 수 있죠.
초신성의 강한 빛은 죽기 전의 비명이라고 표현한다면, 너무 큰 감성 해석일까요?

별은 태어날 때도 순간 온도가 천 만도에 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죽을 때에도 이에 못지않게 강한 열을 내뿜으면서 죽죠.

흔히 별이 폭발하며, 초신성이 될 때에의 에너지는 한 개의 은하가 내뿜는
에너지와 맞먹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태양의 수억배가 되는
강한 빛이 뿜어져나오는 것도 이상할 게 없죠.

이렇게 별들이 죽음을 고하며, 초신성이 되고 이 초신성의 끝에는
하나의 탄소 원소만 남습니다. 거대한 별의 죽음, 그리고 하나의 원소.
이것은 죽음의 가벼움에 관해 우주가 던지는 메세지일까요?




초신성.. 그리고 남겨진 것들.


우리가 알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별이 생성되고,
다른 모든게 생성되었다는 부분입니다. 이 말은 즉, 생명 또한
별에 기인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사람이 별에서 유래했다고 생각하는 게 단순한 믿음이였습니다.
이건 종교적 믿음도 아닌, 종교 이전의 직감적인 믿음이였죠.
그러나 이제 과학이 생명은 별에서 왔다고 말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초신성 폭발로 인해 만들어진 원소로 우리의 신체가
끝끝내 만들어 졌다고 할 수 있죠.

이런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별에서 태어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뼛 속부터 우주인이며, 모든 우주가 우리에게 관여했다고 할 수 있죠.
이는 물론 확대한 세계관을 가지고 보는 시선입니다.

허나 이런 시선.. 꽤나 흥미롭지 않나요? 별 위에서 모든 것이 만들어졌기에
별을 제외한 모든 것들은 전부 별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겠죠.
앞으로 하늘을 올려다 볼 때, 별이 보인다면 함부러 보이지는 않겠군요.




별의 군단.. 은하.


별이 모인 것을 은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별이 모인 단위를 말한다면,
많이 놀라실 거에요. 보통 하나의 은하에는 수천 억개의 별들이 모여있습니다.
지구가 속한 은하에도 수천 억개의 별들이 있죠.

그 중에 지구는 단 하나의 별일 뿐입니다. 태양 또한 항성이기 이전에 하나의 별이고요.
이렇듯 은하는 엄청 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은 이제서야 스스로가 개발한
위성하나가 태양계를 지나갔을 뿐인데, 사실 지구가 속한 은하에서 태양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천 페이지 짜리 책에서 단어 하나 만큼도 되지 않을 거에요.

은하의 경우 지구에서도 육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날씨 좋은 날 별이 잘 관측되는
곳에서 하늘을 올려다 본다면, 우리 은하와 가장 가까이 있는 안드로메다 은하의
모습을 육안으로 볼 수 있죠.

그럼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보고 있는 은하가 수천 억개의 별이 빚어낸
장관이라고 말이죠.

오늘은 별에 관한 단편적인 이야기들을 좀 해보았는데, 다음에는 조금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별의 생성 과정이라던지, 별이 가지고 있는 특징에 관해 조금 더 깊게
이야기를 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