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야 할 이유를 아는 인간은 어떤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다." - 니체

 

니체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입니다. 니체가 좋은 이유는 다른게 없습니다. 삶과 인간을 사랑하고 깊게 고찰한 철학자이기 때문이죠. 니체를 잘못 아는 사람들은 염세주의자나 파시스트 정도로 오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니체가 쓴 책이나 그의 사상 면면을 보면 이들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니체가 긍정의 철학자로 불릴 수 있었던 것도 삶의 밑바닥에 있는 허무마저 긍정했기 때문이죠. 아무튼 니체 얘기를 하면 끝 없이 할 수 있으니.. 다시 글의 항로를 제자리로 돌려놓아야겠습니다.

 

우리 인간은 살아가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합니다. 여기서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는 지극히 직업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저 또한 어떻게 살아 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끊임 없이 스스로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도 못한채.. 그리고 내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도 제대로 알지 못한채.. 또 다른 관심사로 생각의 자리를 옮겨 쉽게 잊어버리고 넘어갑니다.

 

그러나 얼마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또 다른 의미로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나름의 결론을 낸 적이 있습니다. 쉽게 볼 수 없는 생각의 끝을 보았는데.. 이렇게 생각의 끝을 보게되면 당분간만이라도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는 듯 합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은 내가 사랑하는 것을 최대한 많이 누려야만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것들이 내가 살아야 할 이유가 되는 것이고요.

 

삶에는 명성이나 부, 명예, 종교 같은 많은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가치가 있지만.. 아쉽게도 이것들은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고 믿고 있을 뿐.. 진리적인 가치는 되지 못합니다.

 

하다 못해 두 사람만 모여도 서로가 가진 다른 가치들을 확인하게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 가치를 따르고 있다고 해서 나에게 적용되라는 법은 없습니다. 나는 나로써 태어났고 나로써 살며, 나로써 생을 마감하기 때문에! 나이기에 좋아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고 나만이 추구할 수 있는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나이기에 좋아할 수 있는 것들이 내가 사랑하는 것들이고, 그것들과 삶의 많은 부분을 함께 보낼 수 있다면 그게 행복한 삶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이제 제가 처음에 니체의 말을 언급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니체의 말을 또 다르게 해석을 하면 내가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두고 죽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살아야 할 이유가 되는 것이죠.

 

사랑하는 것들은 꼭 물질일 필요는 없습니다. 영화일 수도.. 음악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짙게 퍼진 금빛 노을 일수도 있고 티 없이 맑은 하늘 일 수도 있습니다. 단지 자신을 기분 좋게 만드는 그 무엇이면 충분합니다.

 

사람들은 살아 있을 때, 사람으로써 좋아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나이니까 좋아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찾고 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알몸으로 태어나 알몸으로 가는게 인생이기에 아무 것도 가질 수 없습니다. 살아 있을 때 많은 것을 누리면 되는 것. 그게 행복한 삶의 열쇠가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이 많아지면 인생은 충만해지고.. 삶에 대해 회의가 들 때 자신이 넘어지지 않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생각합니다. 이렇듯 살아야 할 이유는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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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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