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동물들]

 

모든 동물들은 생존의 본능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는 인간이라는 종만이 자살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으며, 다른 동물들은 스스로를 되돌아보지 못하기에 본능을 만끽하며 살아갑니다.

 

물론 침팬치나 몇몇 동물의 경우 실험 결과 자신을 인지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런 동물들이 스스로 죽음을 택한다는 전례는 찾아볼 수 없죠. 그러나 종종 뉴스를 보다보면 자살로 추정되는 동물들에 관해서 보도가 됩니다. 흔히 자살은 인간만이 하고, 또 인간의 가장 극단적이면서 존엄성이 깃든 행위라고도 얘기되어집니다.

 

이런 인간의 고유 영역에 몇몇 동물들이 발을 들여놓고 있습니다. 그 명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간이 동물의 뇌를 해석할 수 없고, 언어를 이해 못하기에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도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못할 듯 합니다.

 

 

※조류들의 자살

 

비교적 빈번히 일어나는 조류들의 자살은 학계에서 더 이상 논란거리가 아닙니다. 다만 머리 나쁜 사람들에게 "새머리", "닭머리"라 놀릴 정도로 조류의 지능 수준은 낮은데.. 그런 조류들이 자살을 하니 일반 사람들에겐 여전히 생소합니다.

 

이런 조류들의 자살이 단체로 일어나는 곳이 있습니다. 인도의 한 산악지역인데.. 매 년 마다 단체로 새들이 찾아와 날아가지고 안고 아무 것도 먹지 않으며, 이곳 저곳 부딪히며 죽어간다고 합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자 이 작은 마을의 이름을 낙조촌으로 바꾸고 몇몇 조류학자들이 연구를 위해 찾아오기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조류학자들이 돌아갈 때는 늘 빈 손이였죠. 새들이 찾아와서 왜 죽는지도 그리고 왜 찾아오는지도 도무지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고래의 자살

 

돌고래의 경우 2~3살짜리 어린아이만큼의 지능이 있다고 합니다. 고래는 그들만의 언어도 있고 감정적인 교류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고래의 자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해석 가능한 측면이 있고 또 오래 전부터 알려졌기에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학계에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고래도 외롭고, 감정적으로 힘들어서 자살한다는 것인데요.. 이 연구 결과는 포르투갈의 한 대학의 연구진을 통해 발표되었습니다.

 

이 대학은 돌고래 가족을 추적 연구한 결과 자신의 새끼가 죽었을 때 어미 고래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다고 합니다.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돌고래 무리는 그 죽은 새끼 돌고래를 등이나 머리를 이용해 떠받치고 헤엄치는 그들만의 장래 문화가 있다고도 알렸습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돌고래 종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이 그들만의 장래 문화가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리고 기왕 말나온 김에 기존에 학설도 하나 소개드리면, 이 학설도 고래가 외로움을 느껴 자살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인간들이 바다에 띄워놓은 선박들 때문인데.. 고래들이 고주파를 활용해 아주 먼거리에 있는 같은 종의 고래와 소통해왔는데 이런 선박들에 가로 막혀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에 고래들은 바다에 홀로 남겨진 것과 같은 외로움을 느껴 자살한다고 하죠. 이렇게 말하고 보니 참.. 인간을 죽게 하는 것도.. 동물을 죽게하는 것도.. 감정적인 어려움과 외로움이 가장 크다고 느껴지네요.

Posted by 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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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주리 2016.02.06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 세라토닌 글을 읽고 왔는데 이 글도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