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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주

우주의 크기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다!

[우주의 크기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다!]

 

인간의 상상력이 얼마나 강하든.. 우주의 크기를 떠올릴 만큼 넓지 못합니다. 실제로 우주의 크기를 안다고 하더라도 머릿 속에서 우주를 그리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건 단언할 수 있겠네요.

 

일단 우주의 크기를 알려면 은하와 태양계 그리고 은하단이라는 단계적 개념과 크기를 알아가면서 접근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km의 단위는 우주의 크기를 논할 때는 굉장히 무의미해집니다. 태양계만 벗어나더라도 광년이라는 단위로만 표현이 가능합니다. 그럼 은하, 태양계, 은하단 같은 개념을 알아보면서 우주의 크기를 얘기하겠으며, 끝으로는 우주 크기에 대한 동영상도 한 번 보겠습니다.

 

 

 

우주의 크기는 상상을 불허한다.

 

 

태양계는 태양을 중심으로 한 지구가 속해 있는 '천체의 계'입니다. 태양계의 마지막 행성은 해왕성으로 태양과의 거리가 60억km입니다. 1970년대 쏜 보이저 1호는 총알보다 9배나 빠른 시속 6만 키로로 30년을 달려서야 태양계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큰 태양계도 태양계가 속한 '우리은하'라는 관점에서 보면 은하 외곽에 위치한.. 보일듯 말듯한 작은 점 하나에 불과합니다. 위 이미지에서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이 보이저 1호가 30년이나 달려서 겨우 벗어난 태양계의 위치입니다. 육안으로는 안보이며 굳이 표시하더도 점 하나입니다.

 

 

 

은하는 천 억개 이상의 별들이 모인 단위를 은하라고 얘기합니다. 이 별에 갯수에는 태양과 같은 항성에서부터 지구, 화성, 목성 같은 별들도 1개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구와 태양계가 속한 은하를 '우리은하'라고 부릅니다. 우리은하를 비롯해 은하에는 태양계 같은 '천체의 계'들이 수십억개 이상 존재합니다. 우리은하의 크기는 10만 광년쯤 됩니다. 은하의 끝에서 끝까지 가는데 빛의 속도로 10만년이나 달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태양계의 크기가 빛의 속도로 고작 7시간에 불과하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그리고 인간이 쏘아올린 비행체 중 가장 빠르고 멀리간 것이 보이저 1호임을 생각한다면 은하 1개의 크기도 정말 압도적으로 다가옵니다.

 

 

 

우리은하와 가장 가까이 있는 은하를 '안드로메다'라 부르는데.. 가장 가깝다고 하지만 빛의 속도로 254만년이나 가야지 겨우 '이웃 은하'에 도착합니다.

 

전체 우주에서 보면 '우리은하'와 '안드로메다 은하'는 고작 2개의 은하에 불과합니다. 이런 은하가 수십개는 모여야 은하군이라 불리고 수백에서 수천개가 모이면 은하단이라고 부릅니다.

 

수천 개가 모인 은하단만 하더라도 우주의 크기는 상상을 벗어나게 됩니다. 1천 억개 이상 별들이 모인 은하가 수천 개가 존재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죠. 그러나 전체 우주에서 본다면 은하단도 굉장히 귀여운 단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주는 은하단이라는 개념이 필요 없습니다. 왜냐하면 천 억개 이상의 별이 모인 은하가 천 억개 이상 존재하기 때문이죠. 즉 우주에는 은하만 천 억개 이상이 존재합니다.

 

별의 갯수는 천문학적 단위를 넘어서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연산이 어려운 숫자로 번져나갑니다. 이게 바로 우주의 사실이자 우주의 크기입니다. 인간의 상상력에 담기에는 너무나 거대한 크기이죠. 사실의 크기만 하더라도 상상이 어렵습니다. 지구도 넓은데.. 태양계도 정말 큰데.. 이런 태양계가 겨우 점 하나에 불과하니.. 그리고 은하도 전체 우주에서 보면 정말 작은 점입니다.

 

 

 

동영상으로 보는 우주의 크기.

 

 

가볍게 해바라기, 으로 시작하지만.. 끝은 장엄하다 못해 경외심마저 불러일으키며 끝이 나는 동영상입니다. 개인적으로 우주 관련한 동영상 중 제법 잘 만들어진 영상이 아닌가 싶네요.

 

 

 

참고로 동영상에서 나오는 LY라는 단위는 'light year'을 뜻합니다. 즉 광년을 말하는 것이니 참고하시길 바라고 이 영상은 끝까지 볼 가치가 있는 4분짜리 영상이니 시간되시는 분이라면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론상 수치로 보는 우주의 크기.

 

 

우주는 현재도 팽창 중입니다. 계속 그 크기가 커지고 있죠. 다만 빛도 속도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빛의 속도를 벗어난 팽창은 지구에서 관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현재 지구에서 관측 가능한 우주는 137억 광년이 떨어진 거리까지 관측 가능합니다.

 

우리은하가 우주 상에서 본다면 가장 자리에 있습니다. 그러니 지구에서 관측 가능한 우주까지의 거리는 우주의 중심에서보다 이론상으로는 더 멀게나옵니다.

 

 

현재 이론상 우주의 지름은 100억 광년인데, 빛의 속도 보다 빠른 우주의 팽창이 있다는 이론으로 인해 최대 930억 광년까지 우주의 크기를 예측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사실 100억 광년이든 930억 광년이든 상상이 불가한 건 마찬가이니 크게 와닿지 않네요.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늘 놀랍고, 사람을 겸손하게 만드는게 바로 우주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