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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발/기본

소비자잉여, 생산자잉여란?

 

후생 경제학을 공부하다보면 종종 나오는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소비자잉여와 생산자잉여라는 단어인데.. 얼핏보면 생산자잉여는 느낌이 오지만, 소비자잉여는 좀처럼 감을 잡기 힘듭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두 단어의 개념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소비자잉여

 

소비자잉여에 대해 알려면 '지불 용의'라는 단어부터 알아야 합니다.

 

'지불용의' - 재화를 구입하기 위해 구입 희망자가 내놓을 수 있는 최고 금액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가죽 구두가 있는데 A라는 사람은 10만원까지 지불할 용의가 있고 B라는 사람은 7만원까지 지불 용의가 있다면 각각 10만원과 7만원이 A와 B의 지불 용의가 됩니다.

 

A라는 사람은 가죽 구두를 10만원 미만으로 사길 원하며, B라는 사람은 7만원 미만으로 사길 원합니다. 이 때 A라는 사람이 가죽 구두를 7만원에 샀다면 그는 싸게 샀다고 느낄 것이며, 애당초 생각했던 10만원에서 3만원이 굳은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이 때 A를 보고 3만원이란 소비자잉여를 누렸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B라는 사람은 7만원까지 지불 할 용의가 있었고, 딱 7만원을 지불해 구매를 했기에 아무런 소비자잉여는 누리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예를 하나 더 들자면 가죽구두가 8만원에 팔렸을 시 A는 2만원이란 소비자잉여를 누리고 B는 지불 용의가 넘었기에 구매하지 않아 소비자 행동으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생산자잉여

 

생산자잉여는 단순히 5만원에 물건을 생산해 6만원에 팔아 이득을 얻는 개념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생산자잉여는 서비스 제공을 예로 들었을 때 그 개념이 좀 더 정확히 다가옵니다.

 

예를 들어, 한 소비자가 자동차 도색을 원하고 있습니다. A라는 서비스 제공자는 도색, 인건비, 기회비용을 고려해 60만원이면 해줄 용의가 있고 B라는 서비스 제공자는 70만원이면 해줄 용의는 있습니다.

 

이 때 소비자가 70만원을 제시한다면 A라는 서비스 제공자는 10만원이라는 생산자잉여를 누리게 됩니다. 반대로 B라는 서비스 제공자는 서비스를 제공할지 말지에 대한 결정에 놓이며 생산자잉여는 누리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