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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리뷰

양키캔들 디퓨저 가든 스윗피 가격 및 리뷰!

- 양키캔들 디퓨저 가든 스윗피 가격 및 리뷰! -

 

얼마 전 길을 가다가 양키캔들에 들러 디퓨저 하나를 집어 왔습니다. 솔직히 소이 캔들만 사용하다가 제법 유명한

양키캔들 한 번 사용해보자 싶어 들어간 것이였지만 애꿏게 캔들 제품이 아닌 디퓨저를 집어와 버렸네요.

 

향초라는 것을 전혀 사용하지 않게 생긴 왠 남정네가 가게 안으로 들어와서 점원은 조금 의아한 시선이였습니다.

뭐 소이캔들 사러 갈 때마다 그런 시선을 받기 때문에 저에게는 꽤나 익숙한 시선이였죠.

 

아무튼 제가 캔들워머랑 캔들을 이것저것 만지작하다 보니 한 켠에 차례대로 놓아져 있는 디퓨져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아마 이 디퓨저와의 인연은 여기서부터가 시작이였던 것 같네요.

 

 

 

 

가장 먼저 디퓨저가 눈에 들어왔던 이유는 디자인 때문이였습니다. 저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이전에도 몇 번

디퓨저를 선물 했던터라 디퓨저 디자인에 대해서는 꽤나 눈에 익숙했는데 양키캔들 디퓨져 병은 제 눈을

사로잡기 충분할 정도로 화려했습니다. 사실 제가 선택한 가든 스윗피가 아니더라도 다 예뻤던 것 같아요.

 

 

 

 

양키캔들 디퓨저의 용량은 크게 2가지로 나옵니다. 대용량인 88.7ml와 소용량인 35.4ml짜리가 나옵니다.

저 같은 경우 대용량으로 구매했습니다. 그 이유는 발향 기간과 디퓨저 가격 때문입니다. 발향 기간만 놓고 보면

대용량 디퓨저는 2~3개월 정도이며 소용량은 1달 남짓입니다. 디퓨저 향을 즐기기에 1달이란 시간은

너무 짧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양키캔들 디퓨저 가격 또한 제가 대용량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대용량 디퓨저는 현재 45,000원이고

소용량 디퓨저는 33,000원입니다. 가격은 12,000원 정도 차이가 나지만 용량만 봤을 땐 거의 2.5배 차이입니다.

어차피 디퓨저나 향초를 계속 사용하는 입장에선 12,000원 차이가 나더라도 용량 큰 것 사는게 훨씬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또한 디퓨저 리필액을 파는데 리필액 용량이 118ml이기 때문에 소용량 디퓨저를 사면

나중에 리필 할 때도 자주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보시다 시피 구성품은 디퓨저의 리드 스틱 11개가 들어 있습니다. 제가 꼽아본 바에 의하면 방 하나를 기준으로

리드 스틱 3~4개 정도 꼽는게 좋습니다. 만약 향이 잘 안느껴진다면 리드스틱을 하나하나 추가로 꼽아주시면 되고

대신 리드 스틱을 많이 꼽을 수록 발향이 많아지기에 디퓨저의 소모 속도가 빨라집니다. 저는 너무 진한 것을

원하지 않았고 향 자체도 개성이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리드 스틱 3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양키캔들 디퓨저에 대한 간략적인 정보는 다 드렸기에 가든 스윗피라는 향에 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가든 스윗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달달한 향입니다. 양키캔들 홈페이지 소개에 따르면..

'신선한 완두콩 꽃이 활짝 핀 정원에 있는듯한 느낌을 준다.'라고 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느꼈을 때는

확실히 달달한 향은 있으나 수목향이 베이스가 된 신선한 느낌은 달달함에 조금 묻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 향을 선택한 이유는 이 디퓨저가 가진 달달한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며

프레쉬한 느낌은 덜하지만 산뜻하고 가볍게 느껴지는 향은 달달함 속에 살아 있습니다. 이런 오묘한 반전이 있어

베스트 셀러라던 미드 나잇 쟈스민, 클린 코튼, 레몬 라벤더를 뒤로 한 채 이 디퓨저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는 디퓨저 앞에 서서 엄청난 고뇌와 번뇌를 거듭 했지만요.)

 

 

 

아마 다음 번에 디퓨저를 산다면 클린 코튼을 살 것 같습니다. 클린 코튼은 향이 그리 부담스럽지가 않아

좀 더 오픈된 공간에 사용하기 딱 적당하다 생각했습니다. 물론 방에 놓을거면 미드 나잇 쟈스민이나

가든 스윗피처럼 향긋한 향이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고요.

 

저는 향초를 쓰다가 디퓨저를 쓰니까 편해서 좋습니다. 향초는 사용할 때마다 불을 불을 붙여줘야 하는데

디퓨저는 리드 스틱만 꽂으면 되니 편합니다. 다만 가격이 조금 비싼 것이 흠이지만요..

개인적으로 양키캔들 디퓨저의 만족도를 얘기하자면 별 5개 만점에 4개 정도를 주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가격이 약간 높은 편이라 별을 1개 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