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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생각

살아갈 방향.

 

가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또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까 이런 저런 인생 전반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사색에 빠지곤

합니다. 그럴때 마다 비슷한 결론으로 도달하지만 인생엔 정답이 없듯 이런 고민 또한 계속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예전보다 조금 나아진 부분은 어떤 방향으로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어느 정도 정립 했다는 점입니다.

 

예전 같은 경우면 흘러가는대로 살아갔을 것인데, 지금은 삶의 방향성을 현재를 극복하는 삶으로 잡았기 때문에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나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것입니다.

 

인생 전체에 걸쳐 어떤 사람이 되고자 정하는 것이 맹목적으로 보였습니다. 사람은 내일 일도 모르고 어떻게 흘러갈지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데 인생의 목표를 정한다는 것 자체가 인간 능력에 대한 자만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란 방향성을 선택했고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다보면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극복하는 삶을 방향으로 정한 이후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조금 변화가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자기에

대한 관대함으로 인해 많은 자기 합리화가 있어 자신의 단점이나 실수등을 냉철히 보지 못했다면 지금은 보다 냉철히

바라보려 노력 중이고 또 바라볼 수록 스스로 극복할 부분이 생겨 외면하지 않고 스스로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 가게 됩니다.

 

즉, 극복되는 삶의 초석이 닦여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실수 부분 또한 냉철히 바라볼 수 있어 같은 지점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고 실수한 부분에 대한 처세나 사고 또한 좀 더 확장되는 듯합니다. 이런 생각 덕분에 극복하는

삶이란 방향이 어긋난 방향은 아니구나라고 어렴풋 느껴지기 시작하네요.

 

 

그러면서도 최근들어 살아갈 방향성에 대해 조금 더 추가 된 것이 있다면 누구나 열망하고 바라는 '즐거움'입니다.

이 즐거움은 특별한 즐거움이 아니라 내가 무언가를 할 때 즐거움을 느낀다면 그 행동이 아무리 보잘 것 없어도

스스로에게는 매우 소중하게 여겨지는 즐거움입니다.

 

요즘 사람들을 둘러보면 많은 일들에 가치를 매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에 부합되지 않는

것이라면 가치 없는 일로 치부해버리고 괄시 하기 쉽상입니다. 예를 들어 만화책을 얘기할 수 있는데 특히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만화를 보고 있는 사람을 보면 그게 돈이 되냐고 타박하기 일쑤입니다. 이런 타박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돈이 안되는 일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즐거움이 느껴진다면 이 즐거움이 다른 누군가가 봤을 때 정말 가치 없는 일이라 할지라도 인간이

강렬히 추구해야할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즐거움만큼 인간이 꼭 추구해야 할 감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가 즐겁다면 그것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개인의 취향이란 

것이고 자기의 즐거움을 추구할 줄 안다면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이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안다는 것은 스스로를 안다는 것이고 취향이 형성됨을 의미합니다.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하는 것만 따라하는 것만큼 몰취향한 것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취향이라는 것은 한 개인으로써

가질 수 있는 특권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저는 살아갈 방향을 위 두 가지로만 생각하고, 제 인생의 나침반을 설정해놓았습니다. 그리고 이 방향으로 살아왔고

이제는 저는 이 방향이 저를 보다 나은 인간으로 만들어주고 보다 많은 즐거움이 있는 삶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는

확신이 생기고 있습니다. 살아갈 방향을 고민해보는 것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을 영위함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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