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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흥미

숨겨진 보물들

 

 

간혹 해적이나 모험 영화를 보다보면 주제가 하나 같이 보물을 찾는 내용입니다. 그 보물들은 과거 해적이나

군대가 실종되면서 숨겨져 버린 것이고 영화 속에서는 그걸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합니다.

 

이런 부류의 영화를 보고 있다보면 궁금해질때가 있습니다. 정말 숨겨진 보물이 있을까라는 것이고

그 숨겨져버린 것이 보물이라 부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말이죠.

 

그래서 지금부터는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몇 개 소개드릴까 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이 찾으려고 하는

그런 보물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서해 바다에도 많은 양의 고려시대 청자가 묻혀져 있다고 하며, 아직까지도 발견되고 있는데

이를 보물이라 부른다면 부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금화, 은화.

 

알렉산더 대왕은 한 때 대제국을 건설한 국왕입니다. 필리포스의 2세이기도 한 그는 왕위에 있는 10년 동안

수 많은 곳을 정벌하며 역사에 남을 만한 나라를 건설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수 많은 전장을 누비며 큰 공을 세운 자신의 병사들을 치하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금화와

은화를 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병사들에게는 아쉽게도 알렉산더 대왕이 금화와 은화를 나누어 주기 전

연회에서 독주를 먹어 암살 당했고 그 이후 금화와 은화의 행방은 알렉산더 대왕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아직까지 알렉산더 대왕의 무덤은 누구도 찾지 못했으며 알렉산더 대왕의 두상이 찍힌 화폐는 이제껏

2차례 정도 발견되었지만 그 양은 몇 개에 불과합니다. 여기서 발견된 은화는 감정 결과 알렉산더 대왕이

제작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1990년대 초반에는 중앙아시아 남부에서 알렉산더 대왕의 금화가 발견되었는데 촌장이 국가에

팔기 전 한 상인에게 매수되어 금화를 판 이후, 알렉산더 대왕의 금화는 볼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바이칼 호수의 황금.

 

1919년 11월 러시아의 해군 장군이 군대를 이끌고 민간에서 수탈한 황금 500톤을 호송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시베리아 철도를 따라 호송 중이였는데 바이칼 호수에 다달아서보니 철도는 이미 파괴가

되어 있었고 이제 러시아로 호송하는 방법은 눈썰매를 타고 얼어 붙은 바이칼 호수를 가로 지르는

방법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 군인들은 황금을 몸에 지고 바이칼 호수를 천천히 건너고 있었는데 중무장한 군인들이여서

그런지 바이칼 호수의 표면에 점점 금이 가기 시작했고 결국 얼음에 균열에 생겨 군인과 황금 모두

바이칼 호수로 빠져버리게 되었습니다.

 

이 이후 바이칼 호수에 많은 양의 금화가 잠들어 있다는 것이 해당 지역에 공공연하게 퍼져 있었으며,

20년 가량이 지난 후 미국에서 이름을 숨기고 지내온 러시아 재정 장교가 바이칼 호수에 빠지기 전

이미 금화들은 다른 곳으로 안전하게 옮겼다고 밝힘으로써 한 번 더 화재가 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아직 바이칼 지역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바이칼 호수에 많은 황금이 잠들어 있다고 믿고 있으며,

아직까지 바이칼 호수에서 수탈한 것으로 추정되는 황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동남아의 황금.

 

세계 2차 대전 당시 동남아를 점령했던 일본은 수 많은 전리품들을 챙겼습니다. 이렇게 전리품을

챙길 때 사령관이였던 사람이 바로 야마시타 도모유키인데 이 사람은 당시 일본군의 대장이자

동남아 지역의 사령관이였습니다.

 

이 사람은 전쟁이 끝난 직후 필리핀에서 군사 재판을 받았고 마닐라에서 교수형에 쳐해져 죽었지만

그가 침략해서 얻었던 수천 톤의 금과 보물들은 행방이 묘연해졌습니다.

 

야마시타에게 수 많은 전리품이 있다는 걸 알고 있던 필리핀 정부는 은밀하게 보물 찾기에 돌입하지만

결국 찾아내지 못했고 이런 소문이 널리 퍼져 필리핀 현지인들은 산간지대를 돌아다니며 보물 찾는데

생업을 등지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고 1970년대에 이르러서야 로하스란 사람이 1톤이 달하는

금을 발견했고 금 뿐만 아니라 다른 값진 보물들까지 발견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이 동남아의 황금이

발견된 적이 없고 그저 필리핀 각지의 땅만 파헤쳐졌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