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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흥미

각 부분에서 뛰어난 곤충들

 

 

곤충이라 하면 어렸을 땐 친구고 성인이 되어가면서 부터는 기피해야할 대상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좀 친해져야 할 것이 소와 돼지등 동물들의 사육으로 메탄 가스가 세계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고,

점차점차 육류를 대신할 대체 식품으로 곤충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실 곤충들은 아주 옛날부터 먹어져왔고 현재도 일부 국가와 민족에서는 즐겨 먹는 음식입니다.

그 생김새가 그리 친숙하지 않아서 그렇지 알고보면 인간의 먹거리와 제법 가까웠던 것이죠.

 

다행스럽게도 오늘은 식용 곤충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곤충하고 좀 더 친해져보기 위해

여러 특징들을 가진 신기한 곤충들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눈이 큰 곤충

 

 

보통 기록할 만한 곤충이라하면 아마존 열대 우림에 살거나 파푸아뉴기니 섬 중 사람의 발 길이 닿지 않는

그런 곳에서만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곤충 중 눈이 가장 큰 곤충의 경우 우리와도 매우 친숙한 곤충입니다. 그 곤충은 바로 잠자리이며,

잠자리는 곤충 중에서도 가장 큰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곤충은 겹눈과 낱눈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낱눈의 경우 대략 3만 개 정도가 될 정도입니다.

잠자리 말고도 곁눈과 낱눈으로 구성된 눈을 가진 곤충들이 여러 있는데, 이런 곤충들은 잠자리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적은 낱눈을 가지고 있어 실제로 시력은 그리 좋지 못한 편입니다.

 

잠자리는 이렇게 발달된 눈 덕분에 비행 중에도 모든 사물들을 관찰할 수 있으며, 아주 작은 곤충들 마저

포착해 잠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소리가 큰 곤충.

 

 

잠자리에 이어서 소리가 가장 큰 곤충 또한 우리와 아주 친숙한 곤충입니다. 그 곤충은 매미이며

여름만 되면 땅에서 솟아나 여름이 왔음을 목청껏 알려주곤 합니다. 매미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대략 1,300종이 넘는 종류가 있습니다. 보통 몸 길이는 2~5cm정도가 되며 발음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매미는 굉장히 소심한 매미라 할 수 있습니다. 분명 매미의 울음 소리를

시끄럽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아프리카 매미에 비하면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매미는

굉장히 소심한 소리를 내고 있죠.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아프리카 매미의 경우 50cm의 거리룰 두고 소리를 측정했을 때 평균 105 데시벨에

가까운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이 소리의 크기는 락 콘서트장 가장 앞자리에서 측정한 데시벨과 맞먹습니다.

 

 

※가장 큰 개미

 

 

개미는 보통 작다는 편견을 가지기 쉽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에서 발견되는 개미는 커봤자 1cm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조금 더 글로벌한 개미를 본다면 개미앞에서 위압감을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호주 퀸즐랜드에 살고 있는 불독개미의 종류 중 한 종은 일개미의 크기만 3.7~4cm에 달하며,

가장 작은 개미와 비교했을 땐 대략 15~20배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개인적으로 개미를 보고 있으면 조금 안타깝다는 생각도 듭니다. 수개미, 병정개미에 비해 일개미의 수가

압도적으로 높은데 일개미들은 아주 적은 수의 개미들에게 지배 받기 때문이죠. 물론 그들만의 세상이

있겠지만 그냥 보고 있으면 개미들의 반란 같은 걸 상상해보곤 합니다.

 

 

※긴 곤충

 

 

긴 곤충은 어찌보면 답을 가장 쉽게 유추되는 것 같습니다. 이름에서 조차 그 특징이 느껴지기 때문이죠.

대벌레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대략 2,000여종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벌레는 비교적 느리고 큰 몸집 때문에 새들이나 파충류들에게서 비교적 쉽게 먹잇감이 될거라 생각하지만,

나뭇가지, 나뭇잎 같은 생김새 덕분에 느리고 큰 몸집에 비해 많은 개체수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벌레는 평균 10~20cm 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벌레 중에서도 특대벌레가 있는데

그 대벌레들은 최대 30cm 이상 자라나곤 하죠.

 

여기서 잠깐 대벌레의 특징을 더 알려드리면, 대벌레는 다리나 더드미가 잘려나가도 다시 재생된다는

점입니다. 굉장히 부러운 능력이 아닐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