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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흥미

믿기 어려운 동물에 관한 이야기.

 

 

사람과 사람 간의 믿기 어려운 일화 같은 것들은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보통 그런 이야기들은 영화나 드라마,

또는 영상화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되고 다루어지며 또 사람의 입을 통해서도 듣곤 합니다.

 

물론 동물과 관련해서도 믿기 어려운 이야기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개되곤 하는데, 실제로 알려진 것보다

알려지지 않은 것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사람은 동물보다 같은 사람에게 더 관심이 많으니 말이죠.

 

그런데 저는 이상하게도 평소 동물과 관련한 이야기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이야 워낙 변수가

많고 거짓에 능해 믿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많이 펼쳐지는 반면, 상대적으로 동물들은 변수가 적고

솔직하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런 동물들이 변수를 일으킬 때면 그 어떤 이야기보다 흥미롭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알고 있는 흥미로운 동물에 관한 3가지 이야기를 나누어볼까 합니다. 

 

 

 

복수를 꿈꾸는 코브라.

 

1990년대 방글라데시 남부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한 농부가 자신의 집에서 코브라를 발견하게 됩니다.

깜짝 놀란 농부는 이 코브라를 때려 죽이려 했고,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코브라는

죽음을 면하고 도망치게 됩니다.

 

이로써 농부는 작은 헤프닝이 끝났다라고 생각했는데, 코브라가 도망친 몇일 후 농부는 집을 나서려

문을 열었다가 눈 앞에 믿기 힘든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름 아닌 코브라 수십 마리가 자신의 집을 포위하고 있었던 것이였고, 이에 급해진 농부는 자신의 동네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코브라의 사나움에 결국 주민들도 도망치게 되었습니다.

 

이에 농부는 집 안의 모든 문을 잠그고 집 밖으로 나오지 않았는데, 코브라는 매일 같이 수십 마리씩

떼지어 나타나 마을에 공포의 그림자를 드리웠고, 농부는 언제 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마을을 탈출하는데 성공, 코브라가 없는 지역으로 이사가게 되었습니다.

 

이런 코브라의 복수에 관한 일화는 방글라데시의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이 농부는 아직까지 살아 있는지

복수를 당하지는 않았는지에 대해선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아마 먼 지역으로 이사갔으니

어느 정도 자유로워졌지 않을까 싶네요. 

 

 

 

 

사람을 구한 돌고래.

 

1960년대 중반 일본의 노지마섬 부근 해역에서 조업을 하던 중 배가 침몰하는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이렇게 배의 침몰로 인해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0명 중 6명은 익사를 하게 되고 나머지 4명은

생사의 기로에서 운명만을 기다리는 상황에 처해집니다.

 

그러나 이 때 돌고래 여러마리가 나타나 믿기 어려운 일이 발생됩니다. 돌고래는 익사의 위험에 처한

선원들을 자신의 등으로 떠받쳐 수면 위로 그들을 올렸고 이 덕분에 구조대가 올 때까지 시간을 벌어

결국 생존을 하게 되었습니다.

 

돌고래가 등으로 사람을 떠받쳐서 목숨을 구한 일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몇몇 가지 일화가 더 있지만

보다 자세하게 알려진 한 가지 일화를 더 알려드리면, 한1981년에 한 여객선에 불이 나게 되었고 승객들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 배의 탑승객 중에서는 아이가 있는 부모가 있었는데, 이 부모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이들을

바다로 던지기로 결심했죠. 그런데 그렇게 던져진 세 아이 주변에 돌고래 무리가 다가오더니

돌고래 몇 마리가 힘을 합쳐 세 아이를 등으로 받쳐주는 것이였습니다. 돌고래는 구조대원들이 올 때까지

이 세 아이를 등으로 업고 있었고 아이들은 무사히 구출되었습니다.

 

 

 

 

고양이의 은혜.

  

미국 노스 다코타주에 사는 87세 할머니는 길을 가다가 굉장히 야위어 있는 고양이 한마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할머니는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지나치지 못하고 그 고양이를 집에 데리고 왔죠.

 

그 고양이는 할머니의 보살핌으로 점차점차 건강을 회복했고, 굶주림을 겪었던 탓인지 반항심도 없고

굉장히 조용한 고양이로 자랐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할머니가 안방에서 자고 있는데, 고양이가 이리 날뛰고

저리 날뛰고, 계속 울면서 할머니의 잠을 방해했습니다.

 

이에 귀찮아진 할머니는 일어나서 고양이를 쫓아 내려 일어섰는데 알고 보니 거실이 불에 타고 있던

상황이였죠. 할머니는 재빨리 집을 빠져나올 수 있었고 고양이는 할머니를 깨움으로써 죽어가던 자신을

살려준 할머니에게 은혜를 갚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