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 임신 기간 및 구피 출산 징후

항아리에 들어 있길 좋아한다는..

오늘은 구피 임신 기간 및 구피 출산 징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희 집 막 구피가 늘 임신인가 아닌가 긴가민가하게 만들더니
요즘 부쩍 배가 부어올랐네요..^^
그래서 오늘 구피 임신 기간과 구피 출산 징후에 대해 포스팅을 할텐데..

구피 여러 마리를 용왕님께 보내고서..
얻은 결실이라고 생각하니 이제껏 소홀해서 떠나보냈던
구피들에게 미안해지더군요..

막 후회가 밀려오고, 더 잘해줄 걸..
아파할 때 식염처리라도 한 번 더 해줄껄..
이라고도 생각하지만 떠나간 구피는
못해줬음의 후회와 미련으로 얼룩진  옛 여자친구 같은 기분이네요..ㅎㅎ

빠른 후회는 없지요 ㅎㅎ?
그래서 요즘 몇 마리 남지 않은 막 구피에게
온갖 사랑을 쏟고 있답니다..ㅎㅎ

구피 임신 기간은?

구피의 임신 기간은 보통 한 달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나 구피도 개성이 있는(?) 물고기인지라
구피마다 출산일은 20-35일 사이로 다양하다고 하네요.

보통 구피가 출산이 임박한 시점이 되면 (바로 아래에 이상 징후 참고)
부화 통으로 따로 격리해, 치어 먹는 습성이 있는 성어 구피들에게서 안전하게 떼어내고
따로 출산을 장려하는 게 보편적인 방법이지만,

좁은 공간에서 출산을 하게 되면 어미 구피와 치어 구피의 건강에 안 좋다고 하네요.
특히나 미숙한 아이나 기형적인 아이가 태어날 확률이 높아지죠.

출산을 가장 권장하는 환경은 치어들이 숨을 수 있는 수초가 많은
어미 구피가 계속해서 살아왔던 수조에서 출산하는 게 어미나 치어의 생존에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구피 출산 징후 및 이상 행동들!

먼저 이상 행동들을 알아보기 전, 출산 징후를 살펴본다면..
어미 구피는 출산 3-4일 전이 되면 일명 '벽타기'라고도 하죠..?

계속해서 벽면을 오르락 내리락 한다고 해요.
이는 임신에 따른 불안감 때문 이라고하는데,
이런 식으로 벽면을 자주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등 안정을 찾지 못하다가
출산 하루나 이틀을 앞두고서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다고 합니다.

주로 수조 바닥이나 구석에 짱박혀서 가만히 있는 다고해요.
보통 이럴 때 유심히 지켜보시다가 부화 통으로 옮기시던지,
자연 출산을 지켜보시면 됩니다.ㅎㅎ

출산은 보통 1-3시간 정도가 진행되는데,
구피의 나이에 따라서 그 출산 시간은 24시간까지 걸릴 수가 있다고 하니
천천히 지켜보시는 게 좋을 듯싶네요.

그리고 구피가 출산 했다면 치어들에게 먹이는 1-2일 정도는 주면 안되고,
그 이후에는 치어 전용 사료를 주던지, 성어들이 먹던 먹이를 작게 가루를 내어서 줘야한답니다.

※구피의 이상 행동

-구피가 몸을 떨어요.
구피가 몸을 떠는 이유는 수조의 온도가 맞지 않아서 입니다.
대게, 온도가 떨어지는 겨울철이 이런 행동을 자주 볼 수 있으며
온도가 적정수준을 유지하는 데에도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짝짓기 중일 확률이 높습니다.ㅎㅎ

-구피가 자해를 해요.
구피가 열심히 달려가서 조형물이나 돌에 자신의 몸을 부딪치며 자해를 하는 것은
구피가 상당히 신이 난 상태에서 나오는 행동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구피가 서로 싸워요.
구피가 서로를 쪼아대며 싸우는 이유는 둘 중 하나입니다.
첫 번째는 수컷끼리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고
두 번째는 좁은 수조에 많은 개체가 살아 영역확보를 위한 싸움입니다.

-구피가 어항 유리벽을 위 아래로 훑어요.
주로 암컷에서 나타나는 증상인데, 구피 임신 기간 중 이런 행동을 자주 보입니다.
또 다른 원인 중 하나는 환수로 인해 물에 잘 적응하지 못하여 보이는 현상이지요.

오늘은 구피 임신 기간과 구피 출산 징후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이걸로는 모자란 것 같아, 구피의 이상 행동까지 알아봤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구피에 대한 저의 정보가
여러분이 구피를 키우시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구피에 또 다른 정보들이 많으니, 더 머무르셔도 좋습니다.

그럼 구피 임신 기간에 대한 포스팅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물생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