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하우 섬의 보물 이야기.

[로드하우 섬의 보물 이야기.]

오늘은 로드하우 섬에 관련된 보물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늘 보물과 관련 된 이야기는 사람의 욕망을 자극하여,
헛된 희망을 품게 만들죠.

그러나 그 전설로만 여겨졌던 보물이 조금이라도 발견된다면,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소문이 퍼져, 헛된 희망이 현실로
느껴지기 시작할 겁니다.

오늘은 이 처럼 소문만 소문만 무성했던 일이,
실제가 된 보물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로드하우 섬의 보물*

1500년대 중반 콜럼버스의 항로를 따라 스페인 사람들이
아메리카 대륙에 들락날락 거리게 됩니다.

이들의 목적은 단 하나. 바로 인디언들의 보물을 뺏는 것이였는데,
어느 한 날도 셀 수 없이 많은 보물들을 인디언에게서 강탈했습니다.
이 후 뺏은 금 보물들을 골드호에 싣고 다시 스페인으로 향하게 되는데,
항해 도중 해적을 만나게 됩니다.

해적들은 스페인사람 들이 인디언에게 강탈한 보물을
재강탈하여 자신들의 해적선에다 싣지만 보물이 너무 많아 일부는 가져가기로 하고,
나머지 보물들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작은 섬 '로드하우'에 숨겨두고 가기로 합니다.

그 숨겨둔 위치는 지도를 만들어 보물이 있는 장소를 표시하였고,
로드하우섬을 떠나려는데, 해적 내에서 내분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일로 대부분의 해적들이 서로의 칼에 죽고, 살아 남은 몇 명만이
보물과 보물지도를 챙겨서 로드하우섬을 떠나게 되죠.

그러나 그 후 살아남은 해적들은 로드하우섬을 다시 돌아오지 못하였고,
유럽대륙에는 로드하우섬의 보물에 관한 이야기가 퍼지게 됩니다.

해적의 강탈이 있은지 100여 년 후, 한 사람이 로드하우 섬과 관련된 지도를
발견하였습니다. 그 지도에는 골드호의 침몰 지점이 표시되어있었는데,
그 사람은 그 지도가 해적들의 보물지도라 확신하였지요.

이 후 로드하우섬을 찾아 섬의 곳곳을 탐색에 나섰는데,
어느 날 해변을 수색하다 딱딱한 물체가 발에 밝혀 해변을 파내게 됩니다.

해변을 파고 나니 큰 산호더미가 있었는데,
이 산호더미 밑에는 나무상자 하나가 들어있었죠.

그는 상자를 꺼내 조심스럽게 열어보았는데,
그 안에는 금화, 은화 등 진귀한 보물들이 한 가득 들어있었지요.

그의 보물 발견은 모든 사람들에게 헛된 희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고,
유럽대륙의 많은 사람들이 로드하우섬으로 발걸음을 바삐 움직였지만,
대부분이 바다에 빠져 죽거나, 외딴 섬에서 시체로 발견 되었다고 합니다.